과학의 우주적 대실수 봄볕교양 2
루카 페리 지음, 투오노 페티나토 그림, 김은정 옮김 / 봄볕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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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은 좋았다. 필자는(어쩌면 역자가) 우리에게 친근한 말투로 접근하며 과학의 세계로 가는 문을 열어주었다.

과학자들의 초상화 역시 캐리커쳐 형식으로 그려놓아 호기심과 흥미를 자아낸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중합수? 파레이돌리아? 광전효과???

문을 다시 닫고 싶어지는 단어들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서평의 의무가 있으니 열심히 읽으면서도 과연 이 내용을 100%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과학처럼 딱딱하고 오류 없을 것 같은 학문에서도 실수는 연발하며 , 우리가 실수하는 것이 괜찮다는 주제를 던진다. 수많은 과학 이야기들을 통해 학생들이 이를 반이라도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쉬워보이는 겉표지와 도입부에 속아 책을 집어든 학생들은 다시 내려놓을 것이고, 순수하게 과학이 좋아서 이 책을 연 학생들은 흥미롭게 읽어나갈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 읽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자칫하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모조리 잃을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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