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자면 맞춤법
박태하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1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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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내용이 매우 충실하고 유익합니다. 평소에 문장을 쓰면서 '이렇게 써도 되나? 저렇게 써야 되나?'를 고민하던 많은 것들에 대한 답을 제공하고 설명해줍니다. 물론 우리 글의 띄어쓰기가 본 책에서 설명하듯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쓸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상당히 복잡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그런 것들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 많은 것들을 암기할 수는 없기에 책을 책상머리에 두고 필요할 때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마치 단어 사전 사용하듯이... 현재 반 정도를 읽었는데 한글 맞춥법의 흐름에 대한 감이 제법 생긴 듯 합니다. 앞으로 서너번, 첫 페이지에서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책 속의 문장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저자가 밝히기를 10년 정도 편집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이젠 편집자에서 저자로 전환하셔도 될 듯, 문장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한 페이지를 읽으면서도 몇 번을 소리내며 웃도록 만듭니다. 정말 글재주가 있으시네요.

 

휴대폰 문자 쓰기가 사람들이 글을 쓰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개성을 살려(??) 단어 사용과 띄어쓰기를 하고 있어 우리 말 맞춤법이 실종된 듯 한 상황인데, 몇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고 올바른 맞춤법의 문자 쓰기를 했으면 합니다. 사실 이 책을 구입한 동기가 얼마 전에 관광지에 갔다가 '잔디에 들어가면 안됩니다'라고 써있어서 '안됩니다. 저거 맞는 거야?' 하는 의문을 갖고 구입한 것인데 역시 공공장소에서 '안 됩니다'를 '안됩니다'라고 막 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시고 올바른 한글을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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