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내용은 최상급, 한글판은 최악 수준.

석유의 종말은 없다 - 세계 부와 권력의 지형을 뒤바꾼 석유 160년 역사와 미래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1859년 펜실베니아 타이터스빌에서 처음 석유가 발견되어 석유산업이 시작된 때부터 2010년 대 중반까지의 석유의 역사, 주로 석유 가격 변동의 역사를 추적, 분석한 책으로 (원본은) 최상급 도서입니다.

그런데, 우리 글로 적혀 있지만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문장들이 어엄청 많습니다. 수많은 번역 오류와 어색한 문장 중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1) 53쪽 9줄: OPEC은 초창기였던 1861년 11월 석유 시추 협회를 결성하기 위해 (OPEC은 1960년에 결성됨) -> 1861년 11월 OPEC의 최초 조상에 해당하는 석유 시추 협회를 결성하기 위해

(2) 63쪽 17줄: 록펠러는 까다로운 민간 굴착업자들이 하나의 조직처럼 뭉칠 수 있다는 의심을 품었고 (록펠러는 이들이 뭉칠 수 없다고 생각함) -> ~ 뭉칠 수 있다는 생각에 의심을 품었고

(3) 72쪽 9줄: 정유사와 철도사의 경쟁에 약점을 이용했다 (정유사와 철도회사 사이에 경쟁이 있지는 않았겠죠) -> 정유사들 사이의 그리고 철도사들 사이의 경쟁에

(4) 72-12: 원유 수송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써 철도 차량을 대체한 경쟁 철도사는 대직경 파이프라인의 소유권을 이용하여 스탠더드 오일의 생산자들이 공급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철도회사가 철도차량을 없애고 다른 것을 사용한다?) -> 스탠더드오일은 소유권을 이용하거나, 악명 높은 경쟁을 벌이는 철도회사들을 조율하거나, 원유 수송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철도 차량을 대체한 대직경 파이프라인을 이용하여 원유 생산자들이 원유를 과도하게 공급하지 못하게 조정할 수 있었다. 

(5) 78-4: 셸사는 네덜란드 왕실과의 합병을 선택했지만 (석유 회사가 네덜란드 왕실과 합병을 시도한다?) 거의 불가능 한 일이었다(원본에는 있지 않은 말) -> 셀사는 로얄더치사와 합병을 선호했지만 주도권은 로얄더치가 갖고 있었다.

(6) 89쪽 맨 아래: 전기자동차는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한 가지 주요 함정에 빠졌다. 바로 사용 범위가 제한적이란 단점이었다 (사용 범위?) -> ~ 바로 주행 거리(limited range)가 제한적이란 단점이었다.

(7) 100-1: 시추업자에게 공급할 만큼 파이프라인의 용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각 생산자는 파이프라인에 일부 석유를 채굴할 의무가 있으며 (파이프라인에서 석유를 채굴한다?) -> ~ 파이프라인에 모든 시추업자들의 일부 석유를 운송할 의무가 있으며

(8) 100-8: 주 당국은 시추업자가 파이프라인에 산유량 일부를 공급하라는 강제 명령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주객이 전도됨)-> 파이프라인에 시추업자의 석유 일부를 수송하라는 강제 명령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9) 119쪽 아래서 4줄: 석유가 더 이상 전기 발전에 널리 사용되지 않고 휘발유를 대체할 운송 연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휘발유나 디젤유를 대체할 운송 연료는 아직도 없죠) -> 석유가 더 이상 전기 발전에 널리 사용되지 않고 (대체 연료가 있기 때문) 석유는 다른 대체 연료가 없는 운송에의 사용에 더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10) 120-2: 이런 국가의 경우 직접적으로 정제 품목에 세금과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원유 가격 변동에 따라 정제 제품의 가격도 변화하기 때문에 탄력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 이런 국가의 경우 원유에 대한 세금과 보조금이 있어 원유 가격의 변동이 정제 제품 가격의 변화에 온전히 전달되지 않고 이에 수요에 대한 탄력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12) 169-13: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석유 공급은 중단되었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예비 생산 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공급이 중단?)->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예비 생산 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14) 177-6: 미국의 비축량을 하루 225만 배럴로 추정했는데, 이는 수에즈가 미국과 서유럽으로 흘러갈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이었다 (수에즈가 흘러간다?) -> ~ 이는 수에즈를 통과하여 미국과 서유럽으로 흘러가는 양을 대체할 수 있는 정도의 충분한 양이었다.

(15) 177-8; 주정부는 중동 원유가 공급을 중단할 경우 재고량 부족으로 동부 해안이나 유럽으로 신속하게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스튜어트에게 보고했다 -> 석유를 생산하는 주들의 주정부는 중동 원유 공급이 중단될 경우 유조선의 부족으로 빠른 수송에 문제가 생길 수는 있지만 석유 비축량은 충분함을 스튜어트에게 장담했다.

(16) 208-1: 알폰소는 열렬한 신체 보존주의자였고 (?) -> ~ 열렬한 자원관리주의자(physical conservationist)였고

(17) 210-12: 마아디 협약은 산유국 연합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였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곧 생산국들은 연합하는 데 필요한 추진력을 얻었다 -> ~ 첫 단계였지만 특별한 결론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회의 주도 인물들은 생산국들에게 연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18) 222-5: 해외에서 생산하는 원유가 적었기 때문에 1970년 9월까지 리비아는 관리가격과 소득세를 올렸고 (리비아가 해외에서 원유를 생산한다?)-> 카다피는 리비아를 제외하고는 해외 유전을 가지고 있지 않은 옥시덴탈을 골라 압박했고 결국 리비아는 관리가격과 소득세를 올려

(19) 228-8: 이스라엘 항공기는 초기 타격을 이겨냈고 그 후 시리아 수출항을 공격했다. 이 피해로 사우디는 탭라인에서 지중해까지를 잃었고 즉시 동부 지중해 연안의 원유 시장에서 하루 100만 배럴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원유를 잃었다 -> 이스라엘은 초기 타격을 이겨냈고 그 후 이스라엘 항공기가 시리아 수출항 두 곳을 공격했다. 이 피해와 더불어 사우디가 지중해까지 연결되는 탭라인으로의 원유 공급을 줄이자 동부 지중해 연안의 원유 시장에서는 하루 10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 공급이 줄어들었다. .   

(34) 254-9: OPEC은 주요 석유사로부터 통제권을 빼앗긴 후에도 -> OPEC은 메이저석유사로부터 통제권을 빼앗은 후에도

(41) 259-17: 왕국의 무기고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무기를 배치함으로써 다른 생산자들에게 교훈을 주어야 할 때였다. 즉,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석유는 예비 용량으로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았다 -> ~ 가장 강력한 경제 무기, 즉 예비용량으로 갖고 있는, 신속히 생산에 투입할 수 있는 석유를 배치함으로써 다른 생산자들에게 교훈을 주어야 할 때였다.  

(46) 262쪽 1줄: 런던의 마거릿 대처 역시 시작도 하지 않은 조치였다 -> 마거릿 대처의 런던에는 먹혀 들지 않을 내용이었다.

(49) 267쪽 4줄: 석유 거래는 무기 거래와 현물시장, 선물시작에서 점점 더 많이 이루어졌고 (석유거래가 무기거래가 관련이 있나?) -> 석유 거래는 점점 더 대등한 입장에서의 거래, 현물시장, 선물시장에서 더 많이 이루어졌고

(52) 269쪽 아래서 3줄: 사담 후세인의 분노에 쿠웨이트와 UAE는 당시 할당량에 비해 엄청나게 과잉 생산을 하고 있었다 -> 쿠웨이트와 UAE는 당시 할당량에 비해 엄청나게 과잉 생산을 하고 있어 사담 후세인을 분노케 했다.

(54) 270쪽 9줄: 이란과의 전쟁에서 사담 후세인을 지지하던 수니파 강대국들은 유가 폭락과 재정난에 빠진 이라크에 대해 호전적 태도를 보였다 (원본의 상황은 정반대) -> 유가 폭락과 재정난에 빠진 이라크는 이란과의 전쟁에서 사담 후세인을 지지하던 수니파 국가들에 대해 호전적 태도를 보였다.

(57) 275쪽 아래서 3줄: 구소련은 하루 1150만 배럴에서 1996년까지 750만 배럴로 완만하게 공급세를 이어 나갔고 -> 구소련으로부터의 공급은 1996년까지 하루 1150만 배럴에서 750만 배럴로 크게 줄어들었고

(60) 280쪽 아래서 3줄: 이라크를 제외하고 1억 610만 배럴 감산을 발표했다 -> ~ 하루 161만 2천 배럴의 감산을 발표했다.

(61) 281-12줄: 하루 264만 배럴 -> 2640만 배럴, 260만 배럴 -> 2600만 배럴

(62) 281-17줄: 이들은 정부가 석유와 가스 생산을 제한하여 유가를 통제하는 셔먼법을 불법이라 규정하고 “석유 생산 및 수출 금지법” -> 이들은 정부가 유가를 통제하기 위해 석유와 가스 생산을 제한하는 것을 불법이라 규정하기 위해 셔먼법의 일부를 바꾸기 위한 ~

(63) 284쪽 아래서 5줄: 산유국이 해야 할 일은 공급량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며, 예비 용량을 방출하여 상승세를 줄여야 한다고 했었다 (? 예비 용량을 방출하면 공급량이 더 늘어남) -> ~ 공급량을 줄이는 것이며 그렇게 하면 예비 용량을 방출해서 생긴 효과를 없애 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었다.

(68) 308-17: 석유와 파이프라인 인증서로만 거래하는 투기꾼 -> 석유와 파이프라인 인증서를 불법 거래하는

(70) 311-8: 선물거래는 한 달 안에 무조건 만료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 선물거래는 월별 정산(monthly settlement)이 이루어진다는 점으로 ~

(71) 316쪽 아래서 3줄: OPEC 회원국이 생산을 중단하여 이를 상쇄할 수 있다 (OPEC 회원국이 생산을 중단하는 일은 없죠) -> OPEC 회원국들이 감산하여 미국 비축유 방출을 상쇄할 수 있다.

(73) 333쪽 15줄: 합산 목표를 바꾸며 당시 지배적이었던 비축유를 모으기 위함이었다 -> 합산 목표를 바꾸며 당시 실제로 회원국들이 생산하고 있던 산유량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위함이었다.

(78) 339쪽 7줄: 소량의 프로판트가 섞인 물을 폭발시키는 방법을 고안했다. -> 프로판트가 섞인 물을 높은 압력으로 뿜어내는(blast) 방법을 고안해냈다.

(79) 339쪽 13줄: 많은 양의 셰일가스로 인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었고 -> 많은 양의 셰일가스를 수익성 좋게 채굴할 수 있었고

(80) 341쪽 3줄: EOR 기술은 저장소에 기름이 흐를 수 있는 틈을 만들거나 ->EOR 기술은 산성물질을 저장소에 주입하여 석유가 흐를 수 있는 틈을~

(85) 347-18: 이라크는 OPEC 쿼터 준수에 대한 영국 정부의 기록이 없는 점으로 보아 -> (영국정부?) ~ 쿼터 준수에 대한 믿을만한(sterling) 기록이 ~

(87) 353-11: 회원국이 아무리 반대해도 OPEC 정책은 바뀌지 않는다 -> 회원국 중 한 나라만 반대해도 OPEC 정책은 바뀌지 않는다.

(90) 364-13: 임대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 임대 계약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91) 364 맨 아래줄: 단기적인 유가 부진을 막을 수 있을 만큼의 기능을 한다는 게 분명해졌다 (? 실제는 반대) -> 단기적인 유가 부진을 막을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영향을 미치는 스윙프로듀서는 아니라는 게 분명해졌다.

(93) 380-10: 텍사스는 ~ 미국 석유 매장량의 절반 미만을 보유해 국가 석유 공급을 결정적을 통제했다 ->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양을 보유해 ~

(94) 380-맨 아래줄: 사우디는 원유공급으로 추정컨데 미국 내 정제 능력을 빠르게 개발 중이다 (사우디가 미국 내 정제 능력을?) -> ~ 자국 내 정제 능력~

(96) 382-3: 이보다 낮은 비용을 창출하는 걸프만의 산유국-> 저비용 생산국인 걸프만의 산유국

(97) 382~383쪽에 있는 1500만 배럴은 150만 배럴, 2000 -> 200, 2200 -> 220

(100) 399-12: 단기적으로 석유는 유정 폐쇄나 경기 침체로 인하여 30달러 미만이 아니라면 수요 둔화를 유발하는 100달러 선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 -> 단기적으로는 유가가 유정 폐쇄를 불러올 수 있는 정도의 낮은 가격인 30달러 선에서, 경기침체까지는 아니라도 수요를 둔화시키는 100달러 선을 웃도는 수준 사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