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3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물음쟁이생각쟁이 논리쟁이 2. 특히 인성교육을 위해서 나온 시리즈중 두번째 권답게 1권의 연장선 상에 있는 책이다. 아이들과 나는 1권부터 3권이 특히 좋았다. 그 이유는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을 지나치지 않고 생각하게 해주며, 가슴을 데우는 이야기들 때문이었다. 글의 호흡이 긴 것은 아니어서 줄거리를 쓰거나 특정 장면을 통해 전체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무의미하다. 그래서 인용보다는 이렇게 소감을 적는다.

이해는 의미를 발견하는 데에서 온다. 이 책은 의미를 발견하는 지름길을 보여주고 있다. 창의성이나 기술 훈련은 그 다음이다. 그래서 이 책의 장점이 돋보인다. 의미를 발견하는 지름길인 진실된 마음의 눈을 갖는 중요성을 저절로 느끼게 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래, 이런 과정이 논리력 개발이라면 논리력 개발이다. 하지만 인성에 더 주목하는 게 올바른 독법이 아닐까 싶다. 책은 논리적으로 쓰여져 있다. 바름을 보여줌으로써 바름을 이야기하고, 바르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으로써도 바름을 이야기한다. 이야기 소재 설정에 있어 이른바 역설 논리를 사용해서 눈높이를 낮춘다.

반면교사도 교사이다. 내가 했었던 생각, 가졌던 마음, 할 수도 있었던 행동을 유진이나 엄마 등의 여러 등장인물의 모습으로 보여줌으로써 공감과 함께 이해를 구한다. 이해를 한 독자는 의미를 발견한다. 문제는 새롭게 이해한 바를 실행할 수 있느냐이다. 이 시리즈가 앞으로 더 힘을 받을 수 있느냐 마느냐는 이 책의 작가와 독자가 이 책에 나온 교훈을 얼마나 실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하긴 모든 책이 다 그렇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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