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이어령 라이브러리 31
이어령 지음 / 문학사상사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 익지도 않은 어린 나이에 얄팍한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을 비하한 것에 대한 한 마디 사죄도없이 이제와서는 한 민족의 창조성과 우월성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있는 이어령 교수의 이중성을 보게 되었다. 어쩌면 그리도 사대주의적이고 일본의 우민정책에 순응하여 잘 놀아났는지...아직도 그는 부끄러움을 모른다. 좋은 머리를 자기 방어에 잘 써먹을 수 있다고 믿으며 여전히 우리 민족을 깔보고 있기 때문이리라. 이 책을 읽는 동안에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꼈다. '비겁한 기회주의자', '진정한 지식인인 양 떠들어제끼는 글쟁이', 아니 무엇보다도 '이어령비어령'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사람이다.. 당신의 현란한 수사에 속아 한 때나마 존경했던 나의 우매함을 뼈저리게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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