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딕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5
C. M 콘블루스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범죄집단이 정부를 몰아내고 국가를 통치한다는 이야기의 신딕.


그 흥미로운 주제에 이끌려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검은색과 붉은색으로 이루어진 표지는 실제로 물건을 받아보니 인터넷만큼 좋진 않았으며, 재질 또한 아주 조잡했다. 첫 느낌은 '대학생들이 재본했나?'라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책은 내용이 중요하니 그건 그렇다치고 넘어갔다. 역자의 약력도 없다? 이때부터 뭔가 불안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난 지금 이 책을 갖고 있지 않다. 왜냐면 팔아버렸으니깐. 다 읽은 그 다음날 가차없이 바로 슈퍼바이백으로 팔았다. 그랬더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그 돈으로 다른 책을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기대가 많았던 탓일까, 실망은 더 컸던 SF소설이었다. 

처음이었다, SF소설도 재미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좀더 신중하게 책을 구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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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 돈도 빽도 스펙도 없는 당신에게 바치는 ‘이영석’ 성공 수업!
이영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무난하게 착했던 국어 선생님? 아니면 미친개라고 불리는 학생 주임 선생님?

 

아마도 절반이 넘는 사람이라면 후자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혼난 것도 혼난 것이지만 그만큼 학생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의 저자 이영석 님을 직접 만난 적이 있다.

작년 겨울 한 대학교에서 열린 콘서트 형식의 강연이었는데,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내 기억 속 이영석 님은 단단한 몸에, 우렁찬 목소리로 강연을 하셨는데

그 당시 스피커 가까이 앉았던 나는 깜짝깜짝 놀라곤 했던 기억이 난다.

 

잘 아시다시피 저자는 총각네 야채가게의 대표이시다.

오늘 포스팅 하는 도서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는 이영석 님이

현재까지 오면서 겪은 경험과 경험을 통해 깨달은 성공법칙이 담겨 있다.

 

 지금 포기하면 앞으로 뭘 해도 포기할 것이다.

꿈꾸지 전에 먼저 대가를 치를 각오부터 하라.

똥개면 똥개라고 인정하라. 똥개로 태어나도 진돗개로 살면 된다.

성공하고 싶다면 만나는 사람을 바꿔라.

청소부터 제대로 해라. 뭐든지 돈 내고 배워라.

2시간 먼저 출근하고, 2시간 늦게 퇴근하고, 2배로 열심히 일하라.

사람은 믿되 물건을 믿지 말라.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 

 

거친 시장 상인들의 텃새 때문에 두들겨 맞기도 하고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위해 매일 새벽 농산물 센터로 가고

좋지 않은 건강에도, 사장이라는 직책에도 직접 물건을 본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아직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전체에서 내가 느꼈던 성공의 법칙은 두 가지, 절실함과 성실함이다.

스마트한 시대에 이 무슨 꼰대같은 말이냐 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어쩌겠나, 돈 없고, 빽 없는 똥개같은 사람에겐 그게 무기인 것을.

 

성공을 향한 절박함과 성공을 잡기 위한 짐승같은 성실함.

그것이 이영석 대표가 알려주는 똥개가 진돗개가 되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얼마 전부터 자기계발서를 고를 때 작은 규칙이 생겼다.

따뜻하게, 감싸고, 위로하는 책은 절대 고르지 않을 것,

아픈 적도 없으면서 아파도 괜찮다고 하는 책도 사지 말 것,

속세를 떠나 종교인으로 살면서 청춘을 위로하는 책도 안 볼 것이다.

 

만약 나와 같은 기준으로 책을 고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영석 님이 쓰신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를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빌려보든, 중고로 사든 한 번만 제대로 읽어보시기 바란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변명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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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20일 벼락치기 (본서 + 실전 모의고사 1회분 + D-1 미니북) - 개정판
원정서.정연택 지음 / 위트앤위즈덤(Wit&Wisdom)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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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빠르게 토익 성적을 올리고 싶은 분들을 위한 <토익20일벼락치기>입니다.

지난번 교재의 소개를 이어 이번에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타 두꺼운 토익 교재와는 달리 본 교재는 핵심만 찝어주기 때문에 문제 수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문과 미니북을 활용한 학습을 추천해 드립니다.


전에 알려드린 대로 본문에는 예제와 연습문제, 두 파트에서 약 10문제가 있고,

미니북에서도 예제와 연습문제, 두파트에서 약 6문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담없는 양이기 때문에 절대 미루지 마시고 매일매일 학습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Stage3이 연습문제인대요, 다 맞추지는 못했네요 ㅜㅜ

여기까지 푸셨다면 오른쪽에 있는 설명부분을 보시면서 정답과 오답을 복습하실 수 있구요

 

Stage4에서는 문제에 나왔던 중요 기출어휘들을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단어는 체크했는데요, 시험에 나온다면 꼭 맞추도록 확실히 외워야 겠습니다^^

 

이렇게 매일 한 챕터씩 푸신 후에는 Review Test를 보실 수 있는데요,

앞에서 학습한 5개 챕터 내용이 모두 나오니깐 꼭 풀어보셔야 합니다.

이번 여름방학 토익 스타트, <20일벼락치기>와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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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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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나는 한국 소설의 강력한 힘을 느끼고 있다. 얼마 전에 포스팅한 <위저드 베이커리>와 이번에 읽은 <7년의 밤>으로 한국 소설이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동안 일본 추리소설을 탐닉하다가 이제서야 한국 소설을 읽게 된 것을 깊이 반성하는 바이다. 

 우리는 텔레비전 뉴스나 인터넷 뉴스 등을 통해 매일 각종 사건, 사고 소식을 접한다. 게다가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의 보급과 소셜 네트워킹의 발전은 사건, 사고 소식을 쉽게 이슈화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몇호선 막말녀', '어느 동네 살인범' 등등. 
 최근에는 '국물녀'라고 해서 아이가 식당에서 아주머니와 부딪히면서 뜨거운 국물에 데여 화상을 입게 된 사건이 이슈가 되었다. 사건 초기에는 여론이 '국물녀'라 불리는 아주머니의 잘못을 질타하는 입장이었지만, CCTV를 살펴 본 결과로는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서, 철없는 아이의 행동과 주의를 주지 않은 그 부모의 잘못을 비난하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당시의 정확한 경위를 살펴보지 않으면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거나 혼동되는 경우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니 사건의 단면만 보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서원'은 '최현수'의 아들이다. 하지만 세상은 서원을 '살인마의 아들'로 기억한다. 한 소녀와 그의 아비를 죽이고, 자신의 아내이자 서원의 엄마를 죽였으며, 댐의 수문을 열어 마을 사람들을 죽인 살인마, 최현수의 아들로. 
 세상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살던 서원에게 어느 날 택배가 도착한다. 그 안에는 자신의 아버지가 저지른 일들과 그 날의 사건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그 택배를 보낸 사람의 이름이었다. 분명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남자. 죽은 소녀의 아버지, '오영제'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소설 속 현수는 분명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살인마가 맞다. 하지만 그런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자식 하나의 목숨이 다른 사람들 100명의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부모이고, 가족이다. 비록 그 죄는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적어도 연민과 안타까움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 않을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바로 이런 상황에 쓰이는 게 아닐까 싶다.
 소셜 네트워킹의 발달로 내 생각의 전달이 쉬워졌다. 하지만 그만큼 가벼워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안 후에 비난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도 '쉬운 것'과 '가벼운 것'의 차이를 깨닫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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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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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재밌고, 교훈도 있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청소년만 읽을 필요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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