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러브
시마모토 리오 지음, 김난주 옮김 / 해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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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 판 <82년생 김지영> 같다. 우발적 사고가 원인인 점과 끝에 법정 설명으로 갈등이 다 해소되는 점, 여성 심리학자와 남성 변호사의 전형적인 구도가 맘에 들지 않았으나, 아동 성폭행, 시선에 의한 성 착취의 측면을 섬세하게 다룬 점은 높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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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증발 - 사라진 일본인들을 찾아서
레나 모제 지음, 스테판 르멜 사진, 이주영 옮김 / 책세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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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르포가 될 수 있었을텐데 취재가 쉽지 않았나보다. 그래도 일본사회의 기괴하고 슬픈 단면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사회와 가족과의 관계 단절은 곧 자기 정체성 파괴인데 그들에겐 그것이 중요하고 절박한 반면 엄청 쉽다. 그 관계의 무게를 견디기 보다 자기를 지우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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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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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다. BBC 드라마 <브렉시트>를 보며 책에 나온 모든 이론이 떠올랐다. 그리고 매일 보는 정치 뉴스에서도.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은 갖게 되었는데, 포용할 마음은 생기지를 않는다. 전략 차원에서 우리나라 민주당과 진보정당이 꼭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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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은둔자 - 완벽하게 자기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
마이클 핀클 지음, 손성화 옮김 / 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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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치 않는 게 얼마나 많은지‘ - 소크라테스. 은자의 낭만과 현실. 음식만 해결되면 영원히 혼자 조용히 흔적 없이 살다 갔을 사람이 법과 의학에 의해 사회에 감금된다. 삶을 최소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차근차근 쓰레기 더미에서 벗어나 소멸의 미학을 생각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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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미로 필립 K. 딕 걸작선 2
필립 K. 딕 지음,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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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와 실재, 가상과 현실, 유기물과 무기물, 인공과 자연 등이 뒤섞여 진리라는 것을 찾는 행위마저 의심하게 된다. 종교가 컴퓨터로 만들어지는 그곳에서 우주선은 궤도를 무한으로 돌고 인간은 스토리텔링으로 그 체제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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