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도서제공 #현대문학 #인간판박이 #아베고보 📚 『인간 판박이』 _ 아베 고보💡“자네는 인간인가? 아니면 화성인인가?”🍙 한줄평: 실화와 우화의 경계에서 어느쪽도 확신하지 못하게 된 이야기. 내가 지구인이라는 것을 확신할수 있나?당신은 실화와 우화를 구별할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안녕하세요 화성인’이라는 마니악 라디오 방송 각본가인 주인공에게 어느 날 기묘한 사람이 찾아온다. 이로보나 저로보나 틀림없는 인간이였다. 그는 자신을 ‘화성인’이라 소개한다. 누가봐도 지구인인 사람이 찾아와 자신을 화성인이라 소개한다면 누구든 저 사람 미쳤나봐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주인공은 화성인이라 주장하는 이를 자극하지 않은 채 방에서 대화를 들어주게 된다. 그는 현란한 말솜씨로 자꾸만 주인공을 뒤흔들게 되며 결국에 이 책, 즉 수기를 작성하며 의사의 질문에 대답조차 하지 못하게된다. 주인공은 화성인을 미친사람을 대했는데 왜 점점 그에게 말릴 수 밖에 없었으며 왜 이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는지, 또 자신이 화성인이라 주장하는 그 사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지 책 ‘인간 판박이’를 통해서 한번 확인해 보는건 어떨까요?📁Sf 소설이지만 인간의 심리와 철학적 요소가 더 가미된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처음에 이 소설을 읽으면 위성기하학을 바탕으로 둔 어려운 과학 용어가 많아 심히 당황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천천히 읽어나갔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 역시 내가 지구인이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사로잡히게된다. 사실 인간이 인간임을 증명한다는 것 자체는 어려운 일이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것은 증명이전에 하나의 약속 사항이기에 우리는 우리가 인간임을 증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다 읽으면 내가 지구인이며 나임을 어떻게 증명할수 있는 걸까 망설여진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을 쓴 아베 고보라는 작가는 무척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당연하게 생각해온 것을 의심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말이다. 📖이 책에서는 위성기하학에 해당하는 호몰리지라는 개념이 나온다. 쉽게쉽게 생각해서 그냥 야구공이랑 축구공이 있으면 그 두개는 같은 공으로 인식된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 개념을 화성인과 지구인에 적용해 결국 화성인과 지구인은 위상기하학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존재임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나는 지구인과 화성인이 분열된 우리 현대 사회의 국가로 나뉜 인종의 상징이라고도 생각한다. 내가 한국인이든 내가 일본인이든 다 같은 인간이라는 호몰리지를 적용하면 그저 인간에 불과하다. 이건 다시 말해 한 인종의 문화적 역사적 등등의 고유성과 같은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현재 우리 세계에서 자기 민족이 다른 민족보다 우월하다는 다툼은 이런 우월성과 고유성을 파괴하며 자기민족과 타민족의 거리를 무너지게 하는 의도는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인간과 인간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주인공을 찾아온 남자의 정체가 정말 화성인인지 궁금하신 분!화성인이라 주장하는 사람에게 논리적으로 반박해보고 싶은 분!나는 인간이라 확신하는 분!이 책을 한번 천천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