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도서제공 #민킴 #산지니 📚 『민 킴』 _에바 틴드💡“나는 과연 입양된 것인가?...나는 단지 입양이라는 일을 당한 인간일 뿐이다.“🍙 한줄평: 같은 출생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양된 두소녀들이 겪은 입양아로서의 상처와 차별, 정체성 혼란을 담은 삶으로 입양신화를 깨뜨리고자 한다.---🔍1970~199년대 부모가 명백히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번의 끄적임으로 몇명의 아이들은 ‘고아’로 조작된 서류를 통해 강제 입양이 자행되었다. 이 글을 쓴 ‘에바 틴드’가 바로 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이 책을 통해 입양의 이면과 모든 입양인들에게는 자신의 뿌리를 알권리가 있음을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에바’와 ‘꿀마이’에게 입양과 성장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솔직하고 개방적으로 적어 놓은 글이다. 나에게 ‘입양’이라는 말은 동일선상에 있는 일이 아닌 어딘가 동 떨어진 일이라는 느낌이 든다. 나와는 관련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더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도 같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한 개인과 개인들의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한 개인의 이야기와 개인과 개인 그리고 개인과 국가와 관련된 이야기로서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이야기였다. 이야기의 두 주인공은 같은 출생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양되었기에 성장하는 과정에서 펜팔로 소통하며 연락을 계속 이어 나갔다. 하지만 에바가 16살이던 시절 연락은 끊어지고 말았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성인이 된 뒤 에바는 꿀마이와 연락이 닿게되어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 이야기의 저자 ‘에바 틴드’이자 ‘김남숙’은 자신을 덴마크인으로 또 백인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같은 검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의 동양인을 마주칠때마다 의도적으로 눈을 피하고 외면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고립감을 느낀다. 백인으로, 덴마크인으로서 살아왔지만 그녀의 마음 속 뿌리는 이곳이 아님을 몸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같은 출생지, 같은 배행기를 타고 입양되었던 ‘꿀마이’이자 ‘김미인’은 성장과정에서 오빠와 삼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폭력과 상처로 얼룩진 성장과정이었음을 에바에게 고백하게 된다.꿀마이를 만나고 온 이후 에바는 우리의 이야기를 책으로 적어내려가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이다. 이야기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에바는 자신을 처음 만난 사람들이 내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하며 마치 알 권리가 있다는 듯 대놓고 개인적인 가족관계를 묻는다고 말이다.하지만 에바 자신이 자신의 뿌리가 어디인지 아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라 말하면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며 배은망덕하다고 한다. 나는 이 부분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입양인들을 보고 명백히 우리와 다름을 인지하고 그것을 꼬집지만 입양인들 자신이 그 뿌리를 알아내는 것은 입양한 사람을 배신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우리 은연 중에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의 입맛대로 쓰인 입양동화의 서사가 에바와 다른 입양인들을 옥죄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에바가 자신의 뿌리인 엄마와 아빠를 만난 이후 엄마와 아빠의 호적은 받을 수 있었지만 엄마의 호적에 에버가 등재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게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끝내 에바가 지치고 좌절하며 우는 장면에서 어떻게든 그녀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법적, 행정적 절차가 에바를, 입양인들을 우리가 아님을 선 긋는 장면에서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장면이었다. 🙋♀️입양과 관련 있거나 없는 사람들!입양의 이면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우리나라가 반성해야 하는 과거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바’와 ‘꿀마이’에 대해 알고싶은 사람들!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