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서바이벌 - 올리버쌤 가족의 1,600km 로드무비
올리버 그랜트.정다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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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서바이벌』 - 올리버 그랜트*정다운 저자
💡“우리가 마주한 것은 영구적인 자연의 불바다와 일시적인 인간의 폭풍, 그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 한줄평: 아메리칸 드림이 무너지진 자리에서 시작된 아메리칸 서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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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던 꿈이 무너져 내릴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상황인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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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아내 정다운 작가님이 2부에서는 올리버 선생님의 주도하에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명이서 하나의 이야기를 쓴 것이기에 1부와 2부의 읽을때 그 2개의 차이가 뚜렷하게 잘 드러났습니다. 1부에서는 해라체를 사용하였으며 글을 문장과 함께 상황을 함께 겪는 느낌이였다면 2부는 하십시오체로 바뀌며 그 상황에서 한발짝 떨어져 지난 과거를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무엇보다 두 작가의 문장에 뿌리 깊게 박힌 서로에 대한 믿음이 박힌 글들이여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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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제 학창시절에는 유튜브 대범람의 시대였다. 뭐 지금은 아니냐 마는 그때 당시에는 숏츠가 아닌 롱폼으로 다양한 컨텐츠가 우후죽순 나오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다들 한번쯤 ‘안녕하세요, 올리버쌤입니다’ 하는 인사말을 하는 올리버쌤이라는 채널을 보신 기억이 나실겁니다. 맞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바로 그 올리버쌤입니다.

처음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쓴 책이라고 하기에 알게 모르게 선입견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돈벌이의 목적을 둔게 아닌가 하는 반신반의로 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 책은 한 가정을 지키고자 했던 가장의 짐과 아버지의 죽음과 기후이변으로 텍사스에서 내몰린 가족들의 생존기이자 지난날의 상처들이었습니다.

낯선 이국의 땅, 텍사스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손수 지은 집을 뒤로 한채 1,600km 떨어진 미네소타로 이주하게된 큰 사건들과 억까의 연속들을 마주합니다. 아메리칸 드림에 부풀어있는 이들의 눈을 가린 정전과 살인적인 폭염, 메말라가는 지하수, 토네이도, 살을 에는 한파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과 그들이 마주한 의료현실의 높디 높은 벽은 텍사스의 시골 마을에 새운 견고한 요새같은 집이 사실은 모래성에 쌓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이해와 배려였습니다. 서로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두 부부가 보여주는 믿음과 신뢰, 이해가 저에게는 이 책에서 가장 판타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태어난 자신의 자식들을 지키기 위한 두 부부의 고민과 고뇌 그리고 싸움의 흔적들이 잘 녹아들어있었습니다.

인상적인 장면 중 1부에서 정다운 작가님이 이민자로서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로 가고픈 마음을 뒤로한채 가고 싶은 길이 아닌 가야만 하는 길을 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가족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이 아닌 가족을 위한 선택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자세는 분명 본받아야하고 성숙한 행동이지만 그녀가 느낄 고통에 남몰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성숙한 어른이자 부모인 사람이 아직 어린 자녀와 가족을 위해 위험과 고통을 무릎쓰고 서로를 보듬으며 앞으로 헤쳐나가는 생존기였습니다. 많지 않은 분량과 쉽게 읽히는 문장이기에 누구나 후다닥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한번 읽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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