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1~2 학년이라면, 교과서와 함께 보면 좋을 책이예요~

가을 - 통합 1~2학년군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11
소피 쿠샤리에 지음, 에르베 르 고프 그림, 이영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8월

유난히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이었죠? 그래서 가을이 더디게 찾아올 줄 알았더니 마치 칼로 무를 베듯, 다음 책장을 넘기듯 갑자기 쌀쌀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어요.

이 책, [가을] 에서도 알록달록 물이든 나뭇잎, 그리고 제법 쌀쌀한 날씨와 함께 가을이 왔다며 이야기를 시작해요. 가을비가 오는 날씨에는 어떤 옷을 입을지, 그리고 가을비를 내리는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려줘요. 알록달록 물든 마로니에 나뭇잎을 주워 잎맥을 따라 그림도 그리지요.

가을이라는 계절을 얘기해줄 때는 흔히 낙엽을 얘기하잖아요? 이 책은 비가오면 낙엽을 밟아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것, 그리고 가을이라는 계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가을에는 어떤 음식들이 나는 지 등의 조금 더 지식이 확장된 얘기를 나눠볼 수 있어요.

교과서를 보면 마치 ‘공부’하는 느낌이 들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있는 그림책과 이런 얘기를 나눈다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풍부한 사고력을 키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