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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의 눈
금태섭 지음 / 궁리 / 2008년 4월
평점 :
디케의 눈. 저자의 말처럼 디케상을 바라볼때 우리는 흔히 저울과 칼에만 주목하지 그 갈려진 눈에는 주목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어떠한 편견없이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가려진 저 눈.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음을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것은 내 생각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미약한 부분이나마 법조계의 일부를 비집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한 아이의 교통사고 사망건에서 고민했던 흔적도 내가 느낄 수 있었고, 지은이의 친구들이 겪었던 사건에서는 황당하기도하고, 증거가 없으면 선의의 행동도 오히려 내게 해가되는 안타까움도 느낄 수 있었다.
가볍게 읽을 수도 있지만, 현실과 법과의 괴리도 조금은 느껴졌던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