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일상을 산뜻하고 경쾌하게 담은 8편의 단편동화를 엮은 '허수의 정체'를 읽어 보았어요. 아이들의 도전, 사랑과 우정, 가족의 추억 등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그들의 이야기로 들려주니 더 풋풋하고 유쾌하게 읽었네요.특히 아픈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돌이키며 할아버지를 대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해수와 혼자 계신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눈물이 났어요.그리고 우정인 줄 알았던 친구 사이에서 감정이 바껴 고백하는 장면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답니다.^^ 아이들이 성장을 하며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의 상황들을 읽어보며 꼭 기쁘고 행복한 좋은 감정만이 아닌 슬프고 불편한 마음도 겪어보며 이겨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에서도 느껴지듯 반 친구들의 다양한 모습과 행동들을 보며 그 속에서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고대해 봅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