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쪽이는 대진이의 별명이예요.찬천 초등학교 3학년인 대진이는 5대 독자에 외아들인데요, 금쪽이보다 더 귀한 다이아몬드 쪽이라고 할머니가 붙여 준 별명이예요. 자손이 귀한 가족이라서 대진이는 아주 소중한 존재로 할머니가 대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준답니다. 학교에서 무슨 일만 생기면 자기가 한 잘못은 쏙 빼고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할머니에게 말하고 그러면 할머니는 학교로 전화를 걸거나 찾아갔어요.너무 많은 민원에 담임 선생님은 스트레스를 받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오시게 되었어요. 다행히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도 하게 되고 할머니도 다쪽이의 잘못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선생님을 믿고 다시는 학교로 찾아보지 않겠다고 약속했답니다.이 동화는 교권확립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지나친 학부모의 민원으로 세상을 떠난 선생님들이 계셨죠.. 선생님도 누군가의 가족인데 나의 아이만을 사랑하는 비뚤어진 마음으로 벼랑끝까지 몰고 갔었죠. 교권이 무너지고 아이들이 버릇이 없어지고 있는 요즘..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 어른들이 아닌가 싶어요.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존중받아야 할 분들입니다. 행복한 선생님에게서 행복한 아이들이 자랄 것이라 생각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