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
아구스틴 산체스 아길라르 지음, 이은경 그림, 김정하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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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열망이 가득찬 음치 합창단 원더풀.
원더풀의 거북이들은 합창단장인 백서른살의 레논 부인을 비롯해 가장 어르신인 백쉰두살의 다윈 부인부터 가장 어린 아흔여섯살의 거북이들이 있어요.
노래경연에 참가하고 싶어 카실도 선생님을 고용했어요.

젊은 시절 아주 뛰어난 가수였던 카실도는
현재는 노래를 등지고 여섯 달 치의 집세가 밀려 힘들게 살고 있는 상황이라 너무 싫지만 거북이들의 수업을 맡기로 해요.
돈은 벌지만 우승의 기대에 차있는 거북이들을 가르칠수록 분노에 차 그만두고 싶었지만 번번히 말을 꺼내지도 못했어요.

카실도가 머리가 아파 하루 수업을 쉬겠다고 했는데
독감에 걸렸다고 생각한 거북이들이 집에 찾아왔고,
화가난 카실도는 거북이는 노래도 못하고 이번 경연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할 거라고 화를 내고 쫓아내요.

며칠이 지나 카실도는 잠시 들린 슈퍼마켓에서 레논 부인을 만나 용서를 구하고 합창단을 맡는 대신 그녀의 부탁대로 딸 산드리타를 만나요.
너무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산드리타를 연습시켜 경연대회에 참여하기로 한 날, 카실도는 참여를 못하는 그녀 대신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한 카실도,
거북이들처럼 과정을 즐기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음치인걸 알지만 낙천적이고 자신만만한 거북이들은 연습하는 동안의 과정을 즐기며 그 시간을 행복해 해요.
거북이들 덕분에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카실도를 보니 긍정적이고 따뜻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그 힘이 전달되어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북스그라운드
#자신만만한음치거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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