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 그림책 심리학
김영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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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내마음인데, 도통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고 나를 속일 때도, 괜찮아야 할 때도 있다. 그러다 일상에 휘둘려 덮어두고 어느 순간 잠잠했던 마음에서 슬금슬금 이름모를 감정들이 비집고 튀어나 올 때가 있었다. 상황들만 놓고 왜??라는 물음은 던져 본적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깊이 있게 내마음을 들여다본 적이 있던가?

요즘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중인데 전부터 관심 있던 심리학까지 더해져 읽을 수록 더 매력적이게 다가왔다. 단순히 그림책에서 발견한 심리를 풀어놓은 것이 아닌 학문적인 접근으로 깊이와 이해는 높이면서, 심리학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프로이드, 융, 아들러, 앨리스, 게슈탈트, 프랭클의 이론들을 그림책에서 발견해 풀어놓을 때마다 아! 그렇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관점에 따라 같은 이야기라도 다양한 해석과 이론이 적용되는 것도 흥미로웠다. 거기에 표면적인 이야기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자꾸 덮어두었던 내마음을 마주해보고 싶은 용기에 들썩거렸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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