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2 - 관계 맺는 마음, 괜찮나요? 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2
서늘한여름밤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끊임없이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고, 상호 작용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 삶의 기본적인 요소가 불편하고, 부담스럽게 다가올 때가 있다. 더 이상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지 않을 용기를 조금씩 내보려 하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불편한 마음은 나와 나의 관계가 녹록지 않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나와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모두가 잠든 시간. 다이어리를 펴놓고, 심호흡을 크게 내뱉어본다. 그리고 내 마음에 집중해본다. 매일 꾸준히 30일 간 차곡 차곡 내 마음을 채워나가본다. 이 시간만큼은 거짓없이 솔직하게 내 생각을 적어보며, 나와의 대화를 나눠본다. 나는 오늘 어떤 표정으로 지냈는지, 오늘 내가 제일 많이 떠올린 사람과 그 이유, 매일 다른 주제로 건네는 질문들.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질문과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에 썻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또 한 번 반성하게된다. 나는 왜 나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타인을 배려하며 불편한 관계 유지를 힘들어하면서 왜, 그 관계를 끝내지 못하고, 이어갔을까? 관계와 맺고 있는 관계를 시작으로 불편하고 불쾌한 관계를 파악하고, 내곁의 소중하고 특별한 관계 유지하기로 마무리! 끝까지 나에게 집중해서 다이어리를 완성한다면,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에 대해 용기를 낼 수도 있고, 내가 중심이 되는 관계에 대한 작지만 특별한 한 걸음을 내딛는 더 없이 소중한 보물이 되어있을 것이다. 일상이 치여 자꾸 잊고,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나 자신을 정성스레 챙기는 일.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일, 관계, 마음 세 가지 주제의 다이어리 모두 꾹꾹 눌러 채워서 책장 한 켠에 둬야겠다. 나에 대해 소홀해질 때마다 다시 꺼내들고, 다독여야지. 남들에게 잘 건내는 위로를 나에게 건네지 않음을 반성하며. 챕터 끝에 추전해주는 도서들도 꼭 읽어봐야겠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