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뿐인 인생그림책 40
나현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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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봤을 때는 그저 봄 분위기 가득한 따뜻한 사랑이야기인 줄 알있어요.

하지만 싱그러운 나무와 예쁜 꽃 쓸쓸한 마음의 고치에게는 어제와 같은 오늘입니다.

숲이 기지개를 켜고 깨어나는 시간이 되면

'난 혼자가 좋아. 전혀 외롭지 않아'라고 백번 중얼거린 뒤 잠이 드는 고치...

고치의 이름 고슴도치에서 온 게 아니라 누에고치에서 온 것 같아요. 자기만의 고치를 만들고 그 안에 웅크린 모습...

그러던 어느날 밤산책 중에 발견한 나무의 구멍에서 작은 풀을 만나게 됩니다


둘은 만나자마자 늘 두려움에 가슴졸이며 안전한 곳을 찾아 살아가는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공감합니다. 그리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저길 봐! 별들은 모두 다르잖아!"

"하지만 넌 오늘 나를 만났잖아. 그러니까 어제와는 다른 날이지"

그리고 서로에게 용기를 줍니다.

서로의 생활패턴과 사는 곳에 변화가 생깁니다. 사랑은 숱한 위험을 극복할 수 있고 함께 변화되어 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서로에게 오직 하나 뿐인 존재가 되고
고치는 작은 풀에게 딱 맞는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미핥기의 이간질로 똑같은 풀이 수없이 많음을 알게 된 고치에게 이제 작은 풀은 더이상 오직 하나 뿐인 존재가 아닙니다.

서로에게 가지 돋친 쏟아내고 상처받은 고치에게 다른 풀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정처없이 걷다가 풀을 처음 만난 나무의 구멍 속에 들어갔을 때 고치는 풀의 외로움을 체험합니다. 그리고 다른 별들과는 달리 다정한 눈빛으로 고치를 바라보는 별을 발견합니다.
'너는 오직 하나뿐인 내 별이야!'

고치는 이제야 풀의 이름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 내 사랑!'

<오직 하나뿐인>은 이렇게 쉽지 않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면서 혼자인 것에 익숙해진 둘이 만나서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에게 용기를 주어서 자신의 외로움에서 한 발자국 걸어나오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의 힘이 아닐까요?

** 제이포럼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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