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언덕에 비가 내리면

느티나무 언덕에 비가 내리면
허구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3월

<느티나무 언덕에 비가 내리면>을 읽으면서 그림이 너무 따뜻해서 허구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을 검색해 보았어요. 
정말 많은 작품에 그림을 그리시기도 하시고, 글과 그림을 그리셨더라구요! 
보면서 놀랐던 작품들도 있었어요. 좋아하는 작품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데, 그림도 너무 맘에 들었거든요. 
<용구 삼촌> <우리 신화로 만나는 처음 세상 이야기>
<4월 그믐달 밤> <솔새와 소나무>
<우리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등
좋아하는 작품의 그림이 허구 작가님의 그림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니! 허구 작가님의 작품 활동을 앞으로도 관심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이번 작품 <느티나무 언덕에 비가 내리면>에서는 타이포그라피를 잘 활용해서 그림작업을 하신 듯 해요. 
숨은 글자들을 찾으며 글자와 그림이 살아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보슬 보슬 봄비가 내리는 날, 느티나무에 모여든 동물들의 따스한 연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어두워지고, 천둥 번개까지 치는 무서운 날에 
혼자 있으면 얼마나 두려울까요?

누군가를 안아주고 싶은 날 함께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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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을 찾아라

유관순을 찾아라 ㅣ 바람그림책 151
김진 지음, 다나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년 2월

천개의 바람 출판사의 찾아라 그림책 시리즈 3권 

<유관순을 찾아라>가 출간 되었어요. 

시리즈 1. <세종대왕을 찾아라> 때부터 찾아라 시리즈는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요. '윌리를 찾아라' 처럼 인물을 찾아가는 재미와 더불어 인물을 찾아 가는 과정 속에서 인물의 역사적 업적과 정신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시리즈2. <정약용을 찾아라>는 조선 시대 실학자였던 정약용 선생의 새로운 모습인 암행어사 활동을 찾아볼 수 있어서 새로운 배움이 있었습니다. 

시리즈3. <유관순을 찾아라>는 이제 조선 후기에서 대한 제국 시대를 넘어 일제강점기에 해당하는 근대사를 다루고 있어서 더 중요한 역사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독립 운동을 하신 유관순 누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3.1 만세 운동을 떠올려 봅니다. 

3.1 만세 운동은 4월 초중순까지 전국으로 이어진 독립 운동이에요. 3월 동안 독립 운동으로 희생하신 분들을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함께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표지부터 너무 멋졌습니다. 태극기를 들고 다니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그 당시 독립운동을 위해 힘쓰신 많은 분들을 마음에 새기게 되는 장면이었어요. 

표지를 넘기자 마자 나오는 유관순 누나!

결의의 찬 표정이 너무 멋졌습니다!

<유관순을 찾아라>를 읽으며 서울에서 만세 운동과정을 찬찬히 살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에게도 직접적인 사료들과 함께 비교하며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배경이 되는 장소들도 실질적으로 만세운동을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듯 해요.  

이화학당, 세브란스 병원, 보신각, 종로경찰서, 선은전 광장, 탑골공원, 환구단, 남대문역, 서대문역 등 지금 남겨준 유적들을 찾아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요. 

 나라를 빼앗긴 슬픔을 직접 느껴보진 못했지만, 얼마나 처절했는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그 때의 노력을 마음에 새기며 다시 한 번 독립운동을 해주신 독립운동가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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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란 무엇일까?

마음이란 무엇일까? ㅣ 나를 키우는 질문 1
호소카와 텐텐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표지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마음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다루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얼른 읽어 보았습니다. 

마음의 범주를 다양하게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우리가 생각하는 마음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에요. 
특히 추상적인 '마음'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호소카와 텐텐 작가님의 사랑스러운 그림과 글이 한 장씩 읽을 때마다 마음을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황진희 번역가님께서 번역을 잘해주셔서 글도 너무 술술 읽혔답니다!

마음에 대해 궁금한 분들께 추천 또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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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관계 연습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친구 관계 연습 ㅣ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시리즈
김은지 지음, 슷카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관계 맺는 방법은 쉬운 듯 어렵습니다.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우는 학교
학교에서는 다양한 친구들과 만나며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웁니다.

<친구 관계 연습> 에서는 관계 맺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많은 팁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4개의 장마다 6개의 방법들을 구체적이고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어요.
친구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아이에게도, 친구 관계에서 속상할 때 어려움이 있는 아이에게도, 친구와 관계를 맺을 때 기울여진 관계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에게도, 혼자 있는 게 편한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컷 만화를 통한 예시와 더불어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과 팁이 있어요!

친구와 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 친구와 더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은 아이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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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월

마수드 가레바기 작가님의 <고양이의 섬>을 인상 깊게 봤는데, 이번에 새롭게 번역되는 책이 많아서 반가웠다.

그중 <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을 읽으면 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

마주하다 에서 마주는 서로 똑바로 향하여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관계에서 기본이 되는 마주함.

마주하기에 서로를 보고 서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생각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생각이 될 지는 서로에 대한 행동과 태도를 통해 알 수 있다.

마주하는 두 행성처럼 우리들은 타인과 마주한 채 살아 가고 있다.

삶을 비유한 듯 <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은 관점에서 일어나는 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는 상황이 나온다.

표지와 면지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별자리를 보면서 BTS의 소우주 가 떠올랐다.

한 사람이 하나의 우주라는 이야기.

그런 별들이 어떻게 모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별자리들.

알파와 오메가 사이는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그리스 문자의 최초 문자 알파와 마지막 문자를 늘어 놓으면서 최초와 최후, 즉 '모두', '영원'의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알파 행성과 오메가 행성은 그만큼 멀리 떨어진 존재이며 또한 그것에서 우리 모두를 뜻하고 있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란 작가님이셔서 그런지 그림과 글이 조금은 새로운 느낌이 든다.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만나게 될 지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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