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마음별 그림책 19
허은미 지음, 조은영 그림 / 나는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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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부터 표정이 뾰로통한 동구!

무슨 일이 있었을까? 궁금했다.

화가 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언가 생각에 빠진 느낌도 들었다.

얼른 동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면지의 임팩트가 개인적으로 컸는데

앞면지에서 뒷면지로 바뀐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해바라기 작은 도서관 어린이들의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들이 

적혀 있는데 뭔가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을 이런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하는구나!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아서

미안한 맘이 들기도 했다.


조은영 작가님의 그림은 볼 때마다 다시 보고 싶은 느낌이 든다.

동작들의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간결한 듯 보이지만 움직임의 표현이 정말 잘 드러난다.

동구의 표정을 보면서 동구의 마음 변화들도 잘 볼 수 있었다.

동구의 마음을 생각하니 마음이 울컥했다.

엄마가 그리운 마음.....

엄마를 다시 보지 못하는 슬픔이 너무나 잘 드러났다.

거기에다 순진한 동구의 어린 동생의 모습이 

구의 마음이 더 커져 보였다.

비가 우아아아아아앙! 내리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동구의 심란한 마음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비가 그치고 맑아진 하늘의 모습은 동구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뜨려진 느낌이었다.

서툴지만 동구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마지막 장면은 정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남을 것 같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나는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마음을 담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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