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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은 파리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파리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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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경심 세트 - 전3권
동화 지음, 전정은 옮김 / 파란썸(파란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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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 보보경심

무슨 책이길래 그런가 라는 심정으로 1권을 펼쳤다.

음... 청나라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와는 거리가 먼 나지만,

요 책이 어떻게 우리나라 드라마화 되었는지 궁금함을 갖고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베스트 샷만 훑었다.

청나라 강희제 -> 고려 왕건 시대로 각색해서 원작의 느낌은 많이 사라진 듯~

게다가, 드라마화 되면서, 문학적 느낌도 거의 사라지고 드라마적 느낌만 남은 것 같은 아쉬움...

 

책이 영화화되면 이래서... 영 별로구나~

음, 이 책은 문학적 수준도 좀 부족한 것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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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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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점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 신간이 드디어 내 손에도 들어왔다.

  따끈한 신간은 쉽사리 손에 들어오지 못하는지라 언젠가는 읽겠지 하며 한참을 기다렸는데, 같은 직장 소설빠 샘이 빌려다가 주셨다. 가끔, 그 쌤과 책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도 즐거운 일인데, 이렇게 베스트 신간도 읽으라며 직접 빌려다 주시고~ 책이 친구가 되고,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오늘따라 찡찡대는 둘째 놈이 피곤하다며 저녁밥을 먹자마자 잠이 들었다.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작은 놈이 곤히 잠든 틈을 타 침대 맡의 스탠드를 켜고 책장을 펼쳐 들었다.  정유정의 소설은 환한 형광등 불빛보다는 흐름한 스탠드 불빛이 더 잘어울다.

 

  사이코패스의 최고는 '프레데터'라는 순수악인 이라고 한다. 그 전형인 인물 '유진'과 그에게 피해를 입는 피해자들과의 관계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다양한 단서를 통해 세밀하게 묘사해 나가는 것이 이 작가의 특징이다. 그런 전개가 좀 더 튼튼한 스토리와 연결되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나는 사이코패스인 '유진'의 심리구조는 너무 깊게 알고 싶지 않다. 그런 '이상한'부류의 인간들은 마주치기도, 상상하기도 끔찍하다. 그냥 강한 거부감인건지, 혹시 미래의 그런 아이들을 내가 맡아 가르칠 수도 있다는 약간의 확률을 생각하면 몸서리쳐져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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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책 - 오염된 세상에 맞서는 독서 생존기
서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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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주루룩 훑어보고, 내가 읽은 책과 읽지 않은 책으로 갈랐다.

 

이런 류의 서평 책을 읽을 때, 나의 가장 큰 관심은 작가의 반응과 나의 반응의 같은 점과 다른 점 찾기라고 해야할까? 책 한 권을 읽은 후의 감상평이 이렇게 책을 내놓은 작가들과 얼마나 같고 다름이 있을까?

 

다행히도 작가의 생각과 많이 다르지 않았다고 느끼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다...

문제풀이를 한 후, 정답을 매겨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아직도 문제풀이식 주입식 교육에 얽매여 있는 나의 모습이라니...

쳇... 허탈한 웃음와 씁쓸함이 교차한다...

 

장진홍의 사람공부, 장정일의 독서일기 같은 책은 손에 잘 잡히는 편이다.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거리를 날려줄 떡밥이 되기도 하고,

위에서처럼 정답 매기기의 일환이 되기도 하기에.

 

'집 나간 책'도 그런 류의 책이지만

조금 더 사상이 살짝 들어가고 조금 더 쉽게 술술 읽히는 것 같다.

이 책 읽으면서, 벌써 여러 권이 내 눈에 낚이고 있다.

남은 여름은 낚인 책을 읽으면서 보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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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라지지 마 - 노모, 2년의 기록 그리고 그 이후의 날들, 개정판
한설희 지음 / 북노마드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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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도 갑자기 사라질 것 같단 생각에, 저도 얼른 엄마에 대한 기억을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 보고 싶어요... 아직 찍을 사진이 남아있을 우리 엄마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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