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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책 - 오염된 세상에 맞서는 독서 생존기
서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5년 4월
평점 :
목차를 주루룩 훑어보고, 내가 읽은 책과 읽지 않은 책으로 갈랐다.
이런 류의 서평 책을 읽을 때, 나의 가장 큰 관심은 작가의 반응과 나의 반응의 같은 점과 다른 점 찾기라고 해야할까? 책 한 권을 읽은 후의 감상평이 이렇게 책을 내놓은 작가들과 얼마나 같고 다름이 있을까?
다행히도 작가의 생각과 많이 다르지 않았다고 느끼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다...
문제풀이를 한 후, 정답을 매겨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아직도 문제풀이식 주입식 교육에 얽매여 있는 나의 모습이라니...
쳇... 허탈한 웃음와 씁쓸함이 교차한다...
장진홍의 사람공부, 장정일의 독서일기 같은 책은 손에 잘 잡히는 편이다.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거리를 날려줄 떡밥이 되기도 하고,
위에서처럼 정답 매기기의 일환이 되기도 하기에.
'집 나간 책'도 그런 류의 책이지만
조금 더 사상이 살짝 들어가고 조금 더 쉽게 술술 읽히는 것 같다.
이 책 읽으면서, 벌써 여러 권이 내 눈에 낚이고 있다.
남은 여름은 낚인 책을 읽으면서 보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