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인테리어 전셋집 인테리어 시리즈 1
김동현 지음 / 미호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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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을 내 집처럼 꾸미는 방법>전셋집 인테리어를 통해

처음 이사 올 때와 확 달라지는 효과 만점 인테리어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전셋집!!

그냥 살기에는 아쉽고

고치기에는 부담스럽고....

내 집이 아니라도

사는 동안은 멋지게! 내 스타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셀프 리폼하는 노하우를 보실까요~ㅎㅎ


언젠가 내 집이 마련되면....

그때까진 대충 살자.....

싫어요!!! 지금 잘 꾸미고 잘 살렵니다.!!!

사람에게 내일 일어날 일은 아무도 모르는 법인데 '언젠가'라니요

일단 지금, 바로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전셋집을 꾸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셋집 인테리어>의 저자 일명 김반장(긴동현)씨는 평범한 30대 샐러리맨입니다.

어릴 때부터 건축, 인테리어, 만화에 관심이 많았지만

현재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신기하게도 내 집도 아닌 전셋집을 꾸민 노하우로 네티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유명해졌답니다.

김반장의 블로그 (blog.naver.com/poderosa3)를 통해

공감 가는 전셋집 인테리어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집을 꾸미는 일이 어쩌면 그리 거창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답니다.

벽을 없애고, 마룻바닥을 교체하고 붙박이 장을 짜서 넣고

천장을 들어내 조명 공사를 하는 것만이 인테리어는 아니라고 생각했답니다.


내가 살 게 될 집의 도배지를 고르고 장판을 깔고

필요한 가구를 생활하기 편하게 적당한 장소에 놓는 일

어울리는 침구를 고르고 커튼을 달고

밤이 되면 은은한 스탠드를 밝혀 분위기를 내는 일

봄이 되면 작은 화분을 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겨울이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일

이 모든 것이 바로 인테리어이고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전셋집 인테리어>는 총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 직접 꾸민 전셋집 이야기를 통해

김반장의 신혼집(18평) 아파트 인테리어와

친구의 신혼집을 인테리어 해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PART 2.  인테리어 준비 A to Z를 통해

전셋집 구하기부터 이사. 인테리어의 시작과

추천 인테리어 핫 스트리트를 담고 있습니다.


PART 3.  전셋집 리폼과 꾸미기를 통해

작은 변화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리폼과

수납과 장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PART 4.  공간에 딱 맞는 DIY가구를 통해

맞춤 가구 만드는 노하우와

김반장이 알려주는 Plus Tip을 담았습니다.



단순히 인테리어의 Before/After 사진만을 담은

사진북 같은 인테리어 책이 아닌

전셋집을 얻기 시작한 과정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바꾸고 변화되는 과정을

일기 쓰 듯 재밌는 일상의 글과 그림,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은지 15년 된 작고 낡은 복도식의 15평 아파트를 처음 보던 날

원하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았던 가슴 설렘을 느꼈다고 합니다.

집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선에 따라 가구를 배치하고

직접 제작한 맞춤 가구로 공간에 개성을 불어 넣었다고 합니다.

그리도 작은 공간을 다양한 아이디어로 채웠다고 합니다.

현관을 카페같이 꾸미고 베란다에 작업실을 만들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전셋집은 25년 된 26평의 복도식 아파트였다고 합니다.

아이의 출산과 육아까지 고려해 공간의 용도를 정한 후 가구를 배치했다고 합니다.

가족 중심으로 가구를 배치하고 소품을 활용해 북유럽 스타일의 거실을 꾸몄다고 합니다.


전셋집을 꾸미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에 대한 답 중에

저자의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Q. 그렇게 꾸며놓고 때론 물어주기도 하며 2년마다 이사 가기 아깝지 않나요?

A. 꾸며놓은('정리해 놓은'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집을 편하게 쓰게 해준 주인에 대한 답례, 다음에 이산 오는 사람에 대한 선물,

그리고 몇 해 동안 편안한 공간과 추억을 제공해준 집에 대한 고마움으로

남겨놓고 간다고 생각하면 그리 아깝지 않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것들은 고스란히 떼어서 다음 집에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세기간이 끝날 때쯤이면

또 어떤 모습으로 달리 살아볼까 설레기도 합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책과 블로그를 통해

많은 곳을 둘러보고 책도 읽어보지만

<전셋집 인테리어>는 여느 인테리어 책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 사는 냄새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따뜻함이 붇어나는 인테리어 책이랍니다.

손수 전셋집을 꾸미는 김반장의 마음에는

자신과 가족의 삶을 돌아보고 더 편리하게, 더 행복하게 바꿔나가려는

노력과 의지가 만들어 낸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가장 좋아한다는 위스턴 처질의 명언

'사람이 집을 만들고 집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처럼

좋은 환경을 꾸민다는 건 좋은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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