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바꾸는 착한 식탁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박소명 지음, 홍지연 그림, 위우정 교과과정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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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슈퍼푸드(감자, 블루베리, 치즈, 토마토, 연어, 올리브, 콩)과 함께 떠나는 맛있는 세계여행책이다. 7가지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7가지 먹거리를 이용한 레시피까지 소개되어 있어 홈 쿡이 대세인 요즘 가족들과 함께 요리까지 즐길 수 있다. 일곱 편의 동화 속에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할 수 있어 교과 공부와 연계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꼭 읽혀줘야 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비슷한 종류의 책으로 '식탁 위의 세계사'도 읽었었는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식탁 이야기>는 보다 쉽고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어 초등 저학년들부터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식탁에서 자주 보는 먹거리들의 원산지, 전파 과정, 먹거리에 얽힌 이야기 등을 접하면서 좋은 먹거리들을 편식 없이 골고루 잘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책인 것 같다.  책 속에 소개된 먹거리들로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었고, 민족의 정통성을 이어주는 역사를 품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 있던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기도 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힘이 되어준 먹거리들이다.

7가지 먹거리에 얽힌 동화를 읽으며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다. 감자와 아일랜드, 블루베리와 미국, 치즈와 프랑스, 토마토와 스페인, 연어와 러시아, 올리브와 팔레스타인, 콩과 우리나라에 얽힌 7가지의 동화 들 중에는 역사적 사실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평소 즐겨먹던 음식에도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걸 알아가는 것 또한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더 알아볼까요?> 코너를 통해 먹거리와 연계된 나라에 대한 소개와 역사,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 처음 들어온 시기라던가 전파 방법. 재배방법에 대한 소개도 담고 있다. <오물오물 레시피>에서는 먹거리를 이용한 간단한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세계의 슈퍼푸드>을 소개하고 있다. 블루베리, 오렌지, 토마토, 콩, 대두, 귀리, 호박, 시금치, 브로콜리, 연어, 칠면조, 호두, 녹차, 요구르트 등이다. 맨 뒷장에는 교과과정 연계표를 소개하고 있다. 초등 3학년의 사회, 도덕, 실과 교과에서부터  6학년까지 두루두루 교과과정에 연계되어 있어 교과학습 참고용 독서 책으로도 추천한다.

<세계를 바꾸는 착한 식탁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착한 먹거리와 함께 맛있는 세계 문화사를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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