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만에 끝내는 공황장애 치유법
김영화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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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심한 불안 증상으로 인한 불안 발작과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하나이다.

요즘은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일반들에게도 공황장애가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공황장애는 대중을 의식해야 하는 연예인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전체 인구의 5~8%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공황장애를 경험하기도 한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있다.

전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화로 고립감을 느끼거나 우울감이 심해지면서, 코로나 블루(우울, 불안 증상), 코로나 레드(공포, 분노 증상), 코로나 블랙(절망, 암담함) 등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코로나 스트레스는 사회적 고립감과 외로움, 건강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쳐 모든 사람의 정신건강과 안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공황장애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는 병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절제하며 살아야 한다는 강박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대중을 의식해야 하는 연예인뿐 아니라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아가는 현대인은 쉽게 공황장애에 노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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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중 9명은 '어떤 일이 생기면 항상 최악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과거 잘못을 습관적으로 자구 떠올리는 사람도 10명 8명이었고, 자신을 가치가 없다고 여기거나 미래에는 희망이 없다고 보는 생각 습관을 가진 사람들도 많았으며, 4명 중 3명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10명 중 8명을 피곤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렇듯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다른 사람에게 뒤처진다는 불안에서 오는 시간 부족을 느끼는 심리, 일과 직장에서 모든 것을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자기관리까지 철저히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고 습관은 불안장애를 일으키고 되고 극심한 불안감이 오래 지속되면 뇌 기능이 이상을 일으키게 되므로, 불안장애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불안은 인간의 본능적 감정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불안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변에 위협이 없는데도 불안해하거나 걱정이 해결된 다음에도 계속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호흡곤란이나 가슴 통증과 같은 신체적 불편함도 나타납니다. 신체 통증에 대해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들어도 통증이 지속되고 불안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불안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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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장애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빠른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좋다.

약물치료의 경우 빠른 치료를 위해 노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이루도록 약물치료(항우울제, 항불안제)가 필요한데, 불안장애, 공황장애 초기에는 약물치료 하나만으로도 70% 이상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불안이나 공황증상을 경험하고 나면 다시 그런 고통스러운 경험을 반복하지는 않을까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고 잘못된 생각에 반박하는 훈련이 '인지행동치료'다.

'인지행동치료'는 '약물치료' 후 스스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치료로 유용하다고 한다.

이 책 <6주 만에 끝내는 공황장애 치유법>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외에도 근육을 이완해 교감신경계의 활성도를 낮춰주는 훈련인 '전신이완법'과 호흡을 통해 공황증상을 컨트롤할 수 있는 '호흡요법과 명상법'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7장,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치유하며 행복하게 사는 법'에서는 위에서 알려준 치유법 외에도 '스트레스를 다루는 법'과 '공황장애 환자들의 가족이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어 공황장애 치유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공황장애 증상>을 소개한다.

나열한 증상 중 지난 일 년간 경험한 항목이 4개 이상이면 공황장애를 의심해야 한다고 한다.

공황장애로 인한 신체 증상이 언뜻 다른 신체 질환과 비슷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내과나 신경과를 찾아다니기도 하고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진단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흔하다고 하니 잘 체크해보길 바란다.


-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심장박동 수가 증가한다.

- 숨 가쁜 느낌이나 숨 막히는 느낌이 있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가슴에 통증이 있다.

-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을 느낀다.

- 몸이 떨리거나 전율이 느껴진다.

- 갑자기 땀이 난다.

- 복부가 불편하고 토할 것 같다.

- 몸이 찌릿찌릿하는 이상감각을 느낀다.

- 이러다 미치지는 않을까 또는 죽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든다.

23~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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