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생각, 윤리, 정치와 권리, 과학과 예술 등의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 모두 5장으로 구분되어 있는 데 그중 1장의 주제는 '인간에 대하여'이다.
-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일까?→ 내 삶에서 가장 큰 행복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 꿈은 필요할까?→ 인생의 마지막에 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가능할까?→ 내가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사랑이 의무일 수 있을까? → 나를 한 가지 색으로 정의한다면 어떤 색인가요?
- 나는 육체를 갖고 있는 것일까, 육체인 것일까? → 우리는 생각에 어떤 진실을 담을 수 있을까요?
-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 갈까?→ 일주일 뒤 죽는다면 어떤 삶을 살 건가요?
- 인간은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추구할까?→ 나는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싶나요?
- 나에 대한 얇은 지식의 일종일까?→ 죽을 때 자서전을 남긴다면 제목은 무엇으로 하고 싶나요?
-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내가 혼란스러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답이 가능할까?→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일까요?
책을 읽으며 바칼로레아 문제와 함께 나에게 던지는 심오한 질문(나에게 묻기) 들에 선뜻 답을 적을 수가 없었다.
평소 이런 생각을 해볼 일도 거의 없었고 명확하게 정해진 답이 있는 것도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물듯 생각이 이어지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
하루 10여 분의 투자로 세상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필수 지식들을 알아가는 것도 괜찮았고, 나만의 시각과 사고를 확장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주었던 것 같다.
인문학적 지식과 교양을 쌓고 싶다면 <하루 10분 인문학>를 읽으며 매일 10분을 투자해보시라 권해본다.
어쩌면 나와 세계에 대한 짧은 교양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삶이 조금은 더 윤택해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