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마음이 나를 키워요 - 똑 부러지고 야무지고 뚝심 있게 자라는 27가지 실천법
장인혜 지음, 뜬금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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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꿈이 뭐야?"

"없는데...."

" 꿈? 꿈말이야 니가 되고 싶은거"

"없어"

꿈이 없는다 아이의 말이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꿈이 없다니...이제 열살 겨우 넘어가는 아이들에게 꿈은 상상만해도 즐거울 수 있는 것이라고 믿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자존감이라고도 생각했는데 .... 머리가 띵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하는 일이 직업을 추천해주고 직업에 대해 이야기 나눠주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정작 엄마 아들은 꿈이 없다는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부를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학원은 왜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고....

학원을 다 그만둘까? 했더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하고....

"니가 좋아하는게 뭐야?" 라는 물음에 없는데....라고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해 버리고는 제 질문이 귀찮은 표정으로 핸드폰만 응시하는 것을 보면서 방법을 바꿔 보았습니다.

며칠 후에 지금보다 더 어릴적 사진들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때는 소방관이 된다고 했고, 이때는 과학자가 된다고 했고, 이때는 공룡이 된다고 했으며 이때는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도 했다...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해줬습니다.

안 듣는것 같더니 레고블럭을 들고 와서는 내가 이걸 좋아했다고? 지금도 좋아해....하는 아들은 뚝딱뚝딱 블럭을 조립합니다. 방청객 박수를 쳐주며 잘한다 멋지다 했더니 우쭐거리는 모양은 아직 아기티를 못 벗어난 모양입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는 말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겠다고, 꿈을 찾아보겠다고....

아이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이 차 들어갈까요?

레고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았을 것이고, 잘했다는 칭찬에 아마도 더 잘해 보이고 말리라는 다짐이 서게 되었을 겁니다.

그럼 그것이 좋아하는 것이고 좋아하는 것이 다 직업이 될 수는 없다지만 그럼에도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니 지금부터 하나씩 키워나갈 볼 생각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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