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공룡과 달달 열매 - 트라이아스기 후기 남마메리카의 공룡 이야기 공룡 이야기 1
김숙분 지음, 김정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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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그림책을 보는데도 서로의 생각이 다르구나를 알게 된 책이고 서로의 관심사에 따라 대화의 주제가 너무너무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식동물 육식동물의 모양을 보고 이런 모양 아닌데....라는 아들,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보다는 이미 잡혀 먹었어야 하는데 이건 말도 안된다며 상황을 의심하는 아들 그리고 아이를 원하지만 아직 생기지 않은 공룡이 짠한 엄마

우리는 한 권의 책으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지요.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말괄량이 꼬마 공룡, 용용이와 토토의 해맑은 표정으로 시작합니다.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페이지는 뭉클했습니다.

경험의 차이에서 오는 것일지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이 책은 난임으로 고생했던 짠내나는 제 과거의 한 프레임을 보는것 같았고 아이들에게는 어릴적 갖고 놀았던 공룡들 이름들부터 시작해서 이 공룡은 어느 시대공룡일까를 찾아보는 것은 물론 이 비슷한 공룡을 산적이 있다며 그때의 일들을 회상하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재미있었고 유쾌했으며 감동이기도 한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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