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호스트
박희종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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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은 누구나 한번 쯤 에어비앤비란 단어를 들어보고 이용해 봤을만큼 흔해진 숙박 공유 플랫폼! 나도 지난 겨울 친구와 부산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먼저 숙소를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잡았다. 그 때 처음 그 플랫폼을 이용해봤는데 숙소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나에게 숙박 공유 플랫폼은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다. 그 때 숙소 소유주가 바로 슈퍼호스트였다. 이렇게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는 슈퍼호스트란 단어! 박희종 작가의 <슈퍼호스트>는 평소 내가 생각하던 '슈퍼호스트'란 단어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박희종 작가는 희곡과 연극으로 글쓰기를 시작해 여러편의 뮤지컬 작품을 무대에 올린 이력의 소유자이다. 오랜 시간 직장인으로 살다가 40대에 이르러 소설가로서 다시 창작의 세계로 들어섰다. 우리가 평소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에 서스펜스를 더한 스토리텔링이 특징이며, 주요 작품으로는 이 책 <슈퍼호스트>를 비롯해 <타운하우스>, <감귤마켓 셜록>, <더비하인드> 등이 있다.

나는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장소가 정해지면 먼저 숙박 장소부터 검색을 해서 예약을 한다. 이 때 익숙하게 사용하는 공유 숙박 플랫폼 어플! 내가 주로 사용하는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중에서도 후기도 좋고 별점도 높은 슈퍼호스트의 공간을 1순위에 두고 검색을 하게 된다. 이렇게 숙박 장소를 정하고 떠나는 여행! 숙소에 도착해서 아무런 의심 없이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하지만 그토록 의심 없이 설레는 마음으로 활짝 열었던 공간이, 나를 겨눈 거대한 함정이자 다크웹 살인 생중계의 무대라면 어떨까? 이 책 <슈퍼호스트>는 인기 공유 플랫폼 에어스테이의 검증된 숙소 '스테이 나른'에 언제나처럼 체크인한 등장인물이 우연히 발견한 수상한 흔적을 따라가다 본인도 모르게 거대한 함정 속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오래전 사건으로 얽힌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화면 너머에 숨어 '라이브 복수극'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다크웹의 익명인물들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뒤섞인 이야기들이 몰입감있게 전개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서늘한 감정이 들었다. '슈퍼호스트'란 우리가 전혀 모르는 미지의 장소가 아닌 일상에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일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흔하게 이용하는 '공유 숙박'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전개되어서 현실감이 굉장했다. 읽는 내내 "이거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아닌가?"라는 서늘한 상상력이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고 할까. 또한, 단순한 추리나 복수극이 아닌, 오늘날 신문이나 기사에서도 접하는 인터넷 문화의 어두운 단면인 '다크웹', '익명성', '라이브 방송'들을 세밀하게 엮어내어 현실감이 더 극대화되었다. 1장부터 5장까지 속도감있는 전개로 정말 책을 단숨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속도감과 몰입감 넘치고 현실감있는 한국 스릴러를 원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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