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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깬, 28인의 AI 미래 통찰
강요식 지음 / 나이스에듀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올해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워킹맘으로서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이다. 매일 쏟아지는 AI 뉴스를 보며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던 중, 강요식 저자의 <시간을 깬, 28인의 AI 미래 통찰>을 만났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을 나열한 입문서가 아니라, 과거의 산업 혁명의 거인들과 미래를 논하는 '지적 판타지아' 이다.


이 책의 구성은 독특하다. 제임스 와트, 에디슨 같은 기술 혁명가 15인과 칸트, 니체 같은 인문 철학자 13인이 '시간의 회랑'에서 만나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를 여러가지 측면에서 논한다.
* PART 1~2: 증기기관과 전기가 바꾼 근대 산업혁명의 역동성을 다룬다.
* PART 3~4: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현재의 AI 대전환기를 조명하며 혁신의 본질을 파악한다.
* PART 5~6: 철학자들의 시선으로 AI 윤리와 인간 고유의 가치를 성찰하며,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묻는다.

저자 강요식은 AI가 인간의 지성을 확장하는 도구임을 강조하면서도, 기술의 '속도(How)'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적인 '가치(Why)'라고 말하고 있다. 책 속에서 기술 혁명가들은 '용기와 실행'을, 철학자들은 '성찰과 지혜'를 건넨다.
이 대목은 사교육과 입시 전쟁 속에서 속도만을 강요받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어떤 가치를 지키며 살 것인가"를 먼저 고민하는 아이가 AI 시대의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책을 덮으며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 가지 메시지를 정리해 보았다.
* 첫째, AI는 경쟁 상대가 아닌 '협업 파트너'다. 제임스 와트가 인간의 근육을 확장했듯, AI는 네 지능을 확장해 줄 도구일 뿐이야. 도구에 먹히지 말고, 그것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배워보자!
* 둘째, '비판적 사고'와 '정서적 지능'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지식은 AI가 더 많이 알겠지만, 공감하고 질문하고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야. 니가 지혜로워야 AI를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단다.
* 셋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가 마인드'를 가져라. 에디슨처럼 수많은 실패를 데이터로 삼아 다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이 AI 시대를 살아갈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거야.

이 책을 읽고 한 줄로 정리해보자면 "미래를 불안해하는 모든 부모와 학생을 위한 지침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공부해라"라는 잔소리 대신,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 있으니 함께 고민해보자"라고 손을 내밀 수 있게 해준다. 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읽으며, 28인의 현자들과 함께 미래의 지도를 그려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