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봤어? - 동준이의 잠든 메타인지를 깨운 수첩의 비밀
김현수 지음 / 생각학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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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이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워킹맘으로 바쁘게 살며 아이의 성장을 지켜봐 왔지만, 막상 본격적인 입시와 경쟁의 세계로 들어가는 아이를 보니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뭘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왔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당첨되어 김현수 저자의 『생각해봤어?』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 대신, '너만의 생각을 가져보라'는 따뜻한 응원을 건넬 용기를 주었다.

저자 김현수 선생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오랫동안 학교 밖 아이들과 상처 입은 청소년들을 치유해 온 '거리의 의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었을 때 어떤 아픔을 겪는지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분이다. 그래서 이 책은 권위적인 훈계가 아닌, 다정한 안내자의 시선이 담겨 있다.

* 1장. 세 가지 도전

작은 변화를 만드는 '세 가지 원칙'과 '매 시간 한 단어' 쓰기처럼 아주 사소한 시작이 어떻게 큰 변화의 습관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 2장. 역시나 실패, 근데 이 후회는 뭐지?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와 함께, 목표를 세우는 진짜 이유와 배운 것을 오래 기억하는 전략적인 방법 을 제시하고 있다.

* 3장. 작심삼일 NO, 3일째 새로 시작!

포기하고 싶을 때 다시 시작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 '그릿(끈기)'과 메타인지를 통해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 보며 공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알려준다.

* 4장. 중간고사 대박! 나 이래도 돼?

시험이라는 압박감 속에서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비결과 전략적인 학습법을 통해 공부에 대한 두려움 을 자신감으로 바꿔준다.

* 5장. 생각에 대해 생각해 봤니?

천천히 서두르는 'Slow Learning'의 가치를 배우고,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며 깊이 있게 사고하는 법을 연습.

* 6장. 포기하지 않을 결심

부모님과의 갈등이나 '누가 시키면 더 하기 싫은' 마음을 들여다보며, 스스로 움직이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의 비밀을 탐구.

* 7장. "나는 나이며, 나라서 괜찮다"

기말고사의 압박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 속에서도 나의 잠재력을 믿고, 책을 통해 스스로의 알을 깨고 성장하는 과 정을 담았다.

* 8장. '성장하는 삶'을 가져다준 수첩의 기적

남과 비교하는 인생이 아닌 나만의 속도로 달리는 인생에는 꼴찌가 없음을 강조하며, 나를 성장시킨 기록들의 소중함을 전한다.

이 책의 핵심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다. 저자는 요즘 아이들이 남이 정해준 정답과 스케줄에 맞춰 사느라 정작 '자신의 생각'을 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40대 워킹맘으로서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생각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는 점이었다.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아이는 수많은 성적표와 비교 속에 놓이게 될 것이다. 그때 아이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내면의 단단한 '생각의 뿌리'가 필요한데, 이 책은 그 뿌리를 어떻게 내릴 수 있는지 조곤조곤 차근차근 상황과 단계별로 일러준다. 책을 읽으며 반성도 많이 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숙제했니?", "공부했니?" 같은 결과 중심의 질문만 던졌던 내 모습! 저자는 말한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는 질문이라고. 비록 서툴고 느리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고민하고 내린 결론이 진짜 아이의 삶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고등학교 입학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두려운 도전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 『생각해봤어?』를 덮으며 나는 조금 더 단단해진 기분이다. 아이가 성적이라는 숫자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모든 부모님께 이 책을 추천한다.

"얘야, 세상이 정해준 답에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돼. 네 생각을 먼저 들어봐도 괜찮아." 이 한마디를 아이에게 건넬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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