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배우는 인문학 수업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밀 노트 1
김민식 지음 / 다온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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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인문학이라고 하면 무언가 너무 학문적이고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인데 이 책 <<처음부터 배우는 인문학 수업>>은 인문학을 고리타분한 학문이 아니라, 일상을 새롭게 발견하게 하는 '실용적인 도구'로 제안하는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며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책!

저자 김민식은 자기계발 및 리더십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철학, 심리학, 인문학 전반에 걸쳐 깊은 관심을 두고 인간의 내면과 삶의 태도를 탐구해 온 인물이다. 그는 평소 글쓰기와 여행을 즐기며, 역사적인 공간이나 예술의 향기가 머무는 곳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글쓰기를 지향한다. 인지심리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복잡한 마음의 메커니즘을 쉽게 풀어내는 데 탁월하며, 주요 저서로는 <<몰입의 힘>>, <<완벽한 몰입>>등이 있다.

 이 책은 인문학의 정의를 '인간과 그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과학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인간 마음의 깊은 틈새를 들여다보게 하는 인문학의 본질을 설명하며, 특히 '질문'이 어떻게 생각을 만들고 우리를 성장시키는지 다루고 있다.  거창한 이론 대신 커피 한 잔의 향기, 엘리베이터 안의 어색한 침묵 등 사소한 일상 속 소재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당연하게 지나쳤던 순간들이 사실은 자아를 탐구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출발점임을 보여주고 있다.  기쁨, 슬픔, 불안 등 우리가 매일 느끼는 감정의 기원을 살펴봄으로써, 인문학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공부가 아니라, 내 마음의 거울을 들여다보며 '나'라는 사람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왜 우리는 사람 때문에 상처받으면서도 끊임없이 관계를 갈망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인간을 어떻게 더 인간답게 만드는지, 공동체 안에서의 인문학적 태도를 논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와 AI의 등장 속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사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이며, 인문학적 성찰이 결국 우리 삶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와 쉼표를 주는지를 정리하며 마무리한다.

** 느낀점: 일상에 숨표를 찍어주는 다정함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인문학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위로였다. 많은 사람이 인문학을 '두꺼운 고전을 읽어야 하는 어려운 학문'으로 생각하지만, 저자는 우리 손에 들린 커피 한 잔에서도 철학적 질문을 이끌어낸다. 특히 2장에서 언급된 '엘리베이터 안의 침묵'에 대한 통찰이 인상적이었다. 짧은 순간의 어색함조차 타인과의 공존을 고민하는 인문학적 순간으로 치환하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지루하게 느껴졌던 일상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또한, '답'을 정해주기보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구성이 좋았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정작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는 취약해진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선물한다. 인문학을 처음 접하거나, 삶의 방향성을 잃고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다정한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인문학은 지식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 추천 대상: 인문학이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는 입문자, 일상 속에서 사색의 즐거움을 찾고 싶은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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