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배우는 투자 심리학 일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 노트 8
백광석 지음 / 다온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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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투자를 하면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 만나게 된 <<처음부터 배우는 투자 심리학>> 완전 아무것도 모르는 처음에는 시장 분석, 기업의 가치 분석 이런게 제일 중요한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과 여러가지 책들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 것은 바로 나의 심리! 이게 정말 중요하다! 분명히 분석을 철두철미하게 했는데 믿지 못하고 번번이 탐욕과 공포 사이에서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는 나 자신을 참 많이도 발견했다. 도서 표지의 '불안할수록 필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마음이 여유로울 때, 수익은 따라온다.'라는 글귀가 인상깊었다.

 저자인 백광석 님은 투자 심리학과 시스템 트레이딩 분야의 전문가이다. 단순한 금융 전문가를 넘어, 인간의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이 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연구해 온 분이다. 그는 복잡한 시장 상활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범하기 쉬운 심리적 오류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 수많은 투자 강연과 교육을 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이 책에 잘 녹아 있어, 이론뿐 아니라 현장의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이 책은 투자자가 직면하는 심리적 문제들을 단계별로 다루며, 최종적으로는 시스템적인 투자 습관을 구축하도록 돕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롤로그 돈은 이성을 시험하고, 마음을 드러낸다

1장 돈 앞에서 흔들리는 이유

2장 흔들리는 투자자의 20가지 순가

3장 흔들리지 않는 투자 루틴

4장 숫자보다 중요한 건 마음의 균형이다

5장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

6장 투자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은 '투자의 성공은 뛰어난 분석 능력이 아니라 심리적 오류를 통제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간이 태생적으로 가진 다양한 심리적인 요소에 대해 설명한다. 예를 들어, 수익은 빨리 확정짓고 싶고 손실은 계속 붙잡고 싶은 손실 회피 편향이 어떻게 장기적인 손실을 유발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공포와 탐욕과 같은 감정들이 어떻게 매매 타이밍을 왜곡시키는지 분석하며, 이러한 감정의 혼란 속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단순히 '감정을 조절하라'는 추상적인 명령이 아니라, 투자 전후의 감정 상태를 객관적인 기록으로 남기고, 명확하게 정의된 규칙에 따라 움직일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은 스스로를 이기는 것이 시장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임을 역설하며, 투자 계획을 세우고 이를 엄격하게 실행하는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시장의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자각이다. 투자의 기본 원칙은 모두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제 매매 순간에는 머리보다는 가슴이 앞섰다. 책은 이러한 괴리를 줄이기 위해 '감정의 기록'과 '투자 일지'를 통한 자기 객관화 과정을 필수적으로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명확한 원칙의 부재는 반드시 후회를 부른다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했어야 하는데라는 후회,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라는 후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투자 시스템을 문서화하고,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이를 따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명확히 알게 되었다. 삶은 길고 근로소득만으로는 부를 창출하기 어려운 시대 투자는 필수이고 이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내면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고 원칙을 세워 감정보다는 이성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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