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다산의 말 - 혼란속에서 무엇이 나를 버티게 하는가
민유하 지음 / 리프레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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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과잉과 혼란의 시대! 넘쳐남 속에서 길을 잃을 때가 많다.

특히 40대 중반에 들어선 요즘 나는 생각이 참 많아졌다.

어떻게 보면 인생의 2막쯤 들어선거 같은데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나의 인생을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만난 #초역다산의말 !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의 언어와 #삶의태도 들을 저자

#민유하 님을 통해 초역된 책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말보다 삶으로 설득한 분이셨다. 자기 자신을 가장 엄격

하게 돌아보았고, 세상을 향한 말보다 먼저 스스로의 삶을

다스림으로써 후세에 이르는 지금까지 울림을 주는 분!

1부. 흔들리는 마음에 중심을 세우는 시간에서는

. 부분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다.

"그에게 목적은 늘 걸어가는 방향 속에 있었고,

마음이 향하는 그곳에서 삶의 이유를 발견했다.

무엇을 위해 이 길을 걷는가?" -목민심서-

다산은 세상의 기준이 아닌 스스로의 양심과 뜻을 따라

삶의 방향을 정했다. 이 편을 읽으며 나 또한 삶의 목적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화려한 그 무엇으로 정해 놓는 것이

아닌 지금 현재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부. 배움이 흔들릴 때 꺼내 보는 말들에서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진짜 배움은 삶을 바꾸는 데에 있지 않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데에 있다." -다산시문집-

다산은 세상을 바꾸기보다 자신을 다스리는 공부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나이가 먹을수록 배움을 통해서

멋지게 보여지는 게 중요한게 아니고 나의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내면을 성장시키고 그 어떤 것에서도

배울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3부. 말과 태도의 힘에서는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잘 듣는 것이 말보다 앞선다." -경세유표-

다산은 말했다. 좋은 대화는 말을 잘하는 데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마음을 다해 들어주는 데서

시작된다고. 살면서 느끼는 것이 모든 화는 입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입을 더 닫고

귀를 열어 진심으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된다. 앞으로도 이 부분은

계속 조심하고 지켜나가야지 하는 부분이다.

4부. 일상 속에서 지켜야 할 마음들에서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다정한 사람은 말보다 존중으로 마음을 전한다.

-여유당전서-

다산은 다정함이란 요란한 말보다 조용한

존중 속에서 가장 깊게 전해진다고 믿었다.

나 역시 동의하면서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내가 외로울 때 그냥 조용히 나를 바라봐주는 시선

아무말없이 기댈 수 있는 어깨만 있어도 다정함이

느껴지니까!!! 나도 누군가에게 조용한 다정함으로

머물러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초역, 다산의 말은 고전을 요약하거나 해설한 책이 아니다.

다산 정약용의 문장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살아내려는 시도이다.

삶이 흔들릴 때, 다산은 조용히 중심을 세우라 말한다.

비교에 지칠 때는 자기 기준을, 조급할수록 속도보다

방향을, 말이 넘칠수록 침묵과 태도를 돌아보라고 일러준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이 혼란과 과잉의 시대에 꼭 필요한


다산 정약용의 말들! 이 책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순간 순간 나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부터 시작해도

얼마든지 고민하고 곱씹어보며 나의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다.

완독보다는 나의 리듬에 맞게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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