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들의 약속 : 별의 보석, 운명의 보석 공주들의 약속
폴라 해리슨 지음, ajico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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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예쁜 공주들만 보면 눈을 반짝이는 우리 딸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 《공주들의 약속》 시리즈. 아직 딸아이가 어려서 제가 먼저 읽고 있지만 예쁘고 반짝이는 공주들, 마법 같은 세계,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험까지! 이 책을 읽는 순간 우리 딸아이를 위한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벌써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는데요. 제목은 《공주들의 약속: 별의 보석, 운명의 보석》입니다.

《공주들의 약속》은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폴라 해리슨이 집필한, 어린이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 시리즈로, 매 권마다 각기 다른 나라의 공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공주들은 ‘티아라 모임’이라는 비밀 모임을 만들어 정의와 우정을 실천해나가는데요.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공주들의 삽화가 책에 가득 실려 있어서 공주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몇 번이고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이번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오니카 왕국의 자민타 공주가 주인공입니다. 보석 세공의 전통이 깊은 오니카 왕국은 보석의 마법적 힘을 연구하고,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자민타는 바로 그 나라의 공주로서, 보석을 만드는 특별한 재능을 지녔고, 조용하고 진중한 성격의 소녀예요.

이야기는 자민타가 할아버지 황제의 99세 생신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며 시작되는데요. 자민타 공주는 우연히 왕국에서 오래전 도난당한 ‘하트 크리스털’의 행방에 대한 실마리를 얻게 되고, 문제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티아라 모임’의 공주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번 모험에는 루루 공주(운다라 왕국), 클라라벨 공주(윈테리아 왕국), 유리아 공주(리딩랜드)가 함께 등장해요. 공주들은 다시 한 번 티아라 모임의 일곱 가지 약속을 가슴에 새기며, 사라진 보물을 찾고, 왕국의 혼란을 바로잡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공주들의 약속> 시리즈의 매력은 겉으로 보기엔 반짝이는 공주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는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가치들을 따뜻하게 담고 있다는 거예요. 이 책 속 티아라 모임 공주들은 단순히 ‘예쁜 공주들’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도우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요. 자민타 공주 역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혼자 감당하려 하지 않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줄 아는 지혜로운 인물이에요.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용감하고 지혜로운 공주들이라 더욱 마음에 들고, 우리 아이도 티아라 모임의 공주들에게서 여러 가지를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공주들이 단순히 마법이나 외적인 아름다움에 의존하지 않고, 마음과 행동으로 스스로를 증명해 나가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용기를 키워주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서 사랑스러운 공주들과 함께 모험하며 '마음의 힘'을 기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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