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인간관계론 - 행복한 성공의 바이블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최강석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사촌이 읽어보라고 추천해 준 책인데
마침 서평 이벤트가 있어서 (타이밍 무엇?!☆☆
응모해서, 책을 받게 되었다

유명한 책이라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이 일었다

실용서라 그런지 목차가 나오기도 전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활용법, 들어가기 전에
들어가는 질문, 서문

활용법 중 '함께 읽기'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는데
독서 모임을 통해 서로의 경험담을 나누면
더욱 풍성한 독서 효과를 볼 수 있겠다 싶어서
흥미로웠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개인적으로는
부록 내용도 흥미를 끌었다

각 장의 제목 아래 핵심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
각 장 마지막에도
핵심 내용과 질문이 있다

오래된 유명 도서라
이미 책 내용이 세간에 많이 알려진, 어찌 보면 이젠 보편적인 내용이라 여길 수도 있는데
요런 질문이 수록되어 있어서
이 질문에 각자 얼마나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다 다르고, 깊이의 차이가 생기지 않을까 싶었다

동명의 데일 카네기 저서를
어떻게 더 실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고
두 한국인 저자가 편집, 요약한 책인 것 같은데
부록에는 '카네기 대화술' 내용을 제시했다
핵심 내용이 간략히 정리되어 있는데,
뭔가 구체적으로 적용해 볼 만한 예시들이라서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만약 이 부록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원서를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첫 부분의 들어가는 질문과 대응되게
제일 마지막엔 나가는 질문이 있었다

책 전반적으로 꼭 읽은 내용과 느낀 점을 정리하고
실천해 보라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그래야만 실질적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 또 강조 ☆

평소 인간 관계나, 대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더 나은 관계나 대화법이 궁금했던 사람에게 실직적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고

특히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사회 초년생이라면 한번쯤 읽고
여러 가지를 체화해서 실천한다면
삶의 새로운 국면에서 남들보다는 더 나은 시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인간 관계나 사회 생활에서의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고!!

곧 3월인데 고입, 대입, 입사 등 새로운 시작을 맞이 하는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은 책이라 느꼈다

책에서 강조했듯
나도 실생활에 적용해 봐야겠다고 느낀 것들을
잘 보이는 곳에 정리해 두고
반복적, 의식적으로 실천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인간관계론#데일카네기#와일드북#베베블룸#베베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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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어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양장) : 육필원고 표지 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윤동주 지음 / 더스토리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소소하게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모아왔는데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표지가 아닐까 싶다.

시인 육필로 앞뒤 표지 디자인한 게 너무나 예쁘다.

원고지 느낌 살린 것도 좋고 은은한 느낌의 색감과 질감도 마음에 든다. 

앞표지와 책등의 제목과 윤동주 글자는 흑박으로 박혀 있다. 

전체적인 표지 분위기와 어울리면서,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본문은

정지용 서문과 서시가 제일 먼저 나오고

그 뒤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네번째까지는 시가 실려 있고

다섯번째 부분은 수필 느낌도 나는, 줄글 느낌의 5편이 실려 있다.

강처중 발문과 작품 해설, 작가 연보로 마무리 된다.

수록된 시의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작품 끝에 작성 시기(아마도)가 적혀 있어서

그 부분이 참 좋았다.


아래는 사진들

시집만 찍기 조금 심심해서ㅋㅋ

모았던 소품들과 함께 찍어보았다.




언제 읽어도 참 좋은 시

시인의 대표시라할 수 있는 서시가 뒤표지에 자리하고 있다.


2020년의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나로서는, 

가늠조차 힘든 일제강점기라는 참혹한 시기, 

가족은 조국을 떠나 만주에 터를 잡아 살고 있고

만주에서 태어난 자신은 일본 유학 중인 상황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건 

어떤 삶일까를 가만 생각해 본다.

한없이 부끄럽고, 조심스럽고, 괴로운 삶

그러나 그러한 약함에만 머물지 않고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으로 품겠다는 마음

그리고 의연히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다짐.

자기 앞에 주어진 길이 고되고 고통스러울 거라는 걸 알면서도,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그 길을 피할 수 있음에도 

담담히 한자 한자 시를 써내려가는 윤 시인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시인이 어떠한 죽음을 맞이 했는지 아는 후대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리다.

이러한 다짐에, 

서시라는 제목을 붙였던 시인의 그 마음을 다시 한번 헤아려 본다.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한없이 내면으로 침잠하던,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던,

부끄러움의 사나이.     

광복을 염원하고, 그것이 분명 올 것임을 알았던, 믿었던 동주 시인은,

본인이 그 어둠과 매서운 시대의 작은 등불이 되었음을,

시대처럼 올 아침의 일부가 되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들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존재가 되리란 걸 알았을까



(개인적으로는) 온 국민이 으샤으샤 똘똘 뭉쳐

금방 극복하리라 여겼던

코로나 정국이 한없이 길어지면서

제대로 된 일상도, 소소하고 즐거운 바깥 활동들도 

모두 멈춰야만 해서

지치고, 억울하고, 답답,씁쓸했는데

오랜만에, 차분한 마음으로 좋아하던 시를 읽고,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동주 시인의 마음을 

다시 한번 헤야려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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