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넘어 군자에 이르다 지혜를 넘어 군자에 이르다 1
이호설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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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넘어군자에이르다 나를 위한 #철학 도서를 선택했다. 2020년 1월부터 <논어>읽기를 함께 하고 있다 시대가 다르다보니 원문과 해설을 읽고 이해해보지만 조금은 어려워하던 찰나 만나게 되어서 조금은 더 전체적인 이해에 도움이 된 책이다.

이 책도 물론 한자가 나온다. 하지만 생소한 한자는 설명이 되어 있고 편했던 점은 한글로 아래 표기가 되어 있어서 공자를 만나기에 조금은 더 수월한 입문도서용으로 좋을 듯 하다.


<지혜를 넘어 군자에 이르다>에서는 인류의 탄생, 효, 영혼, 조상, 악과 선, 행복, 군자, 예, 형제,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과 예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나부터 시작해서 부모, 배우자, 자식, 형제까지 모든 관계에 관해 말하고 위정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는다.

효도는 사람의 기본이다.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사람을 무엇에 쓰겠느냐.권투선수가 기본도 안 된 채로 링에 올라가서 시작하자마자 KO를 당하는 것과 같으니라. 자신을 알라.자신을 알지 못하면 실패하느니라.(p.30)


자신을 알아라. 자신의 그릇이 큰가, 작은가? 자신을 알아라. 돈의 흐름에 보를 높이 해도 될 것인가? 아니면 자신에게 맞는 보를 설치하여 물이 넘쳐 원할하게 흐르게 할 것인가?(p.94)

철학의 시작은, '나'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어떤 문제든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해야하는 것이 가장 첫번째다. 역시 <지혜를 넘어 군자에 이르다>에서도 자신을 알아야 함을 지속적으로 말해준다.

'보' 그건 자신이 가진 그릇을 말하는 것일까? 내가 가진 그릇의 크기는 정해졌다고 생각하는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누구나 자신의 그릇에 관해 궁금해하리라 생각한다.

아주 작은 소주잔? 아주 큰 냉면그릇?? 물이 넘실넘실 넘쳐 내가 가진 에너지를 발산해 나누는 그런 그릇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 그릇의 크기 뿐 아니라 질도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가능하리라 믿는다



배움이 없는 군자는 없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속성으로 배우려 하지 말고 꾸준히 독실하게 배워야 한다. 깊이 생각하라. 생각 중에 깨달음이 잇다.(p.48)

철학을 하려하니 나를 비롯하여 조상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생각하게 된다. 3대가 복을 받으려 위로 3대까지 잘 모셔야 한다는 시부모님, 처음 손주 소식을 알게 되신 후 내뱉는 말까지 조심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난다. <지헤를 넘어 군자에 이르다>에서는 조상에 대한 효과 성김이 자신에게까지 이어져 있는 하나의 흐름으로 많이 이야기 하는 듯하다.

위정자들이여, 칭잔을 받기보다는 충고를 듣는 위정자가 되기를 바란다.(p.104)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충고를 듣고 표정에서 불편함을 드러내지 않을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걸로 인해 나의 안 좋은 점을 고치고 바꾸어가며 사는 자세가 정말 군자의 자세가 아닐까.


사람은 그 자식의 악함을 알지 못하면 그 곡식의 싹이 큰 줄은 알지 못한다고. 이것은 몸을 닦지 않으면 그 집안을 바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p.136)

스스로 배워서 갈고 닦으면누구나 훌륭한 인격자가 될 수 잇따. 그대의 몸에서 훌륭한 냄새가 나게 하라.(p.140)

저자가 몇 번을 반복한 이야기가 있다. 자신을 위한 삼계명이다.

-자신을 위해 십일조를 해라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마라. 이는 자신의 건강을 위하고 가정에 건강을 위함이다.

-자신의 통모장을 만들어서 저축하라.

늘 깨어 있으라며 그것은 영혼 조상의 슬기와 지혜에게 기도를 하는 것이라고 하며 모든 일에도 핵심의 중심이 있으니 핵심을 맞추려면 자신할 수박에 더 있겠냐며 자신의 마음의 과녁을 잘 다스리길 바란다고 한다. 삶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을 제대로 보살피는 게 쉽지 않음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거 아닐까. 그만큼 군자가 되는 일은 지속적인 마음의 수련이 필요한듯.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인생에서 왔다 감을 생각해 만한 책. 결국 인간이란 아무리 버둥거려도 무상의 바람에 쫒기고 온갖 번뇌에 시달릴 뿐이라고 한다. 한가지 일화를 이야기한다. 우물 안에 있는 나, 앞에는 구렁이와 뱀이 있고 위로 도망치려하니 덩쿨 위에 휜죽과 검은 쥐가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그 때 어디선가 꿀물이 떨어진다. 사람은 그걸 받아먹는다고 한다. 결국 그 꿀의 향으로 벌에게 쏘인다. 꿀은 쾌락을 말한다. 한 순간의 쾌락과 고통 중에 어떤 것이 진정한 나를 위한 길이 될 것인가? 고민해 볼 만 하다.

나를 위한 철학서 <지혜를 넘어 군자에 이르다>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하고 있었다. 끊임없는 수련이 그에 가까운 삶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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