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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 - 재미있게 따뜻하게 사려 깊게 나의 언어를 가꾸는 법
노로 에이시로 지음, 신찬 옮김 / 꼼지락 / 2020년 2월
평점 :


나의 인생, 인간관계를 좌우할만하게 중요한 것, 인간의 혀에서 나오는 '말'이 아닐까?
말주변이 없는 사람, 대화를 이어가기 힘든 사람, 낯을 가리는 사람들은 타인과의 대화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말은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사람들이 센스있어지기 위한 책 #인생이술술풀리는말습관의비밀
나역시 말주변이 없는 1인이라 #자기계발 을 위해 책장을 열어보았다.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에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48가지 말습관 법칙'을 각 장마다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사람/ 대화가 이어지는 사람/ 똑똑해 보이는 사람/
왠지 편안한 사람/ 왠지 화를 낼 수 없는 사람/SNS가 재미있는 사람
이렇게 6가지 주제를 가지고 비교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책까지 알려준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나는 어느 쪽에 서 있는가? 어떤 식으로 말을 하는가? 체크하면서 읽다보니 뜨끔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혼자 책을 읽으며 만감이 교차했다.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상대방에 따라 다르게 이야기, 내가 아닌 상대가 주어, 말도 3분의 1로 줄이고 거절도 바로 하지 않는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내가 아닌 상대를 먼저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끌어내고 들은 이야기는 공감과 리액션은 크게 해주는 등. 호감을 일으켜 지루할 틈이 없음은 물론 감동까지 주는 법칙들이다.
"오랜만이에요. 요즘 어떻게 지내요?"
"어?오늘은 좀 피곤해 보이시네요."
"벌써 여름인가요?계절을 앞서가시네요."
상대방이 주인인 질문을 한 후, 그 반응에 다소 크게 리액션하면서 질문을 이어가고 이야기에 진전이 없으면 또 다른 주제를 던지는 식으로 이야기(p.31)
한 가지 법칙이 끝날 때마다 'key point.상대방이 주어인 질문을 하자. 리액션이 크면 상대방도 즐겁다'이렇게 한 번 더 정리를 해주니 더 정리하기 좋다.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맞아요!""그쵸?"라며 맞장구를 친다 VS 재미없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근데......""하지만....."이라며 반론한다.<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에서는 이렇게 상황별로 양쪽 모두의 대화를 주고 상황을 이야기해서 바로 나의 대화법을 대입해서 비교도 가능하다. 어느새 감정이 식어 맞장구치는 여유가 없는 나의 모습,언젠가부터 마음이 식고 반론만 하고 있는 모습이 나를 돌아보게 된다. 이런것을 표본으로 #자기계발 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각 챕터들의 포인드를 다시 정리해주어서 또 한 번의 복습이 가능하다. 시간이 없다면 키포인드만으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자신의 대화나 상황들을 더 알고자 한다면 각 장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짧은 챕터가 나누어져 있고 술술 읽히니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 학생이라도 짬짬히 읽기에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상대방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궁금하다. 맥주 판매원은 회사에 대한 이야기하지 않는다!(p.101)
많은 이들이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자기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을 이야기 하지 않고 회사나 직업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 "그러니깐 회사 말고 당신 이야기가 궁금해~당신은 무얼하는거죠?"하고 질문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당신이 누구인지 먼저 이야기해서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된 후 회사 이야기를 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한다.
비지니스 관계일 때만이 아닌 듯하다. 가족, 직업, 회사 등 이야기가 많고 나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이름도 내가 누구인지도 잊은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나'를 만나고 이해하는 책도,강의도 많은게 아닐까 싶다. "당신은 누구인가요?"하고 물을 수 있는 여유를 나도 만들고 싶다.


저널리스트 이케가미 아키라는 누구와 이야기하든 반드시 이름을 붙인다.(...)이런 대화법은 Q&A가 명확하게 함과 동시에 실력자, 권력자에게는 당당하게 대하는 모습을, 연예인이나 일반인에게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p.120)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 말주변이 없는 내가 도움을 받고자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왜 대화가 줄어들고 단절의 느낌이 드는지 와닿는 상황들에 너무 부끄러웠다. 재미있는 대화를 하는 사람들은 이미 다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에겐 이리도 낯설다니..슬프다.
중간에 거래처와의 인터뷰를 예로 4분할 법칙을 연습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책에는 업체와의 미팅에 적용하도록 되어 있지만 일반적인 대화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방법이다.


왠지 편안한 사람은 상대방이 아는 체하게 만든다 VS 왠지 거북한 사람은 자신이 아는 체한다.
첫 '아는 체'를 계기로 이야기가 다양한 아는 체로 이어지고 급기야는 상대방이 아는 체만 하다가 접대 자리가 끝났다면 그거야말로 대성공이다. 반대로 자신이 아는 체할 때는 "잘 알지는 못해도.....""최근에 알게 된 이야기인데요...."라며 겸손을 나타내어 다시 상대방이 아는 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면 자리의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진다. (p.165)
인간은 누구나 아는 체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아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에는 의견을 말할 때 문턱을 낮추는 법, 반발을 사지 않도록 반론하는 법,미움 사지 않고 상처 주지 않도록 아는 지식을 말하는 법들의 '마법의 키워드'를 팁으로 알려준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사람 상황은 물론이고 사람까지 단정짓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아주 조심해서 내뱉어야 하기도 하지만 잘 골라서 말하는건 그만큼 더 중요한 일이지 싶다. 말주면이 부족한 편이라 어떻게 하면 호감을 살 수 있는 말하기가 가능할까?고민하던 찰나에 만나게 된 책인만큼 가뭄에 오는 단비 같았다.

"20퍼센트 더 재미있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저자 노로 에이시로가 던진 물음이다.
자기계발서로 좋은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은 우리가 흔히 겪는 상황들에서 비교하며 적용 할만한 대화법과 팁들을 알려주었다.
말투가 변하니 일도 인간관계도 술술 풀리기 시작하는 사람이 되는 나와 당신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