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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링 업 - 나는 매일 내 실패를 허락한다
레슬리 오덤 주니어 지음, 최다인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실패해도괜찮아 나는 나의 실패 후, 어떠한 마음을 품고 사는가? 작은 실수라도 하면 그 생각에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걸 다시 만회해야 앞으로 갈 수 있다는 건 자신의 스스로 묶은 족쇄였다. 그 마음을 놓게 놓아준 책 #레이즈오덤주니어 의 #페일링업 을 만났다.
저자는 그래미상, 퓰리처상, 토니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의 주인공이다. 그가 무명에서 최고의 뮤지컬 매우로 거듭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우리가 삶을 살다 넘어졌을 때, 상처받았을 때 자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격려 받아야함이 마땅하다고 말하며 딛고 일어서 계속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희망을 놓치 않고 살아갈 수 있게 한다. 그가 직접 겪은 일들을 읽고 공감하며 힘을 얻길 바란다.

초심자들 주위에는 사람이 모인다. 중요한 것은 젊음이 아니라 신선함, 무엇이든 배우려는 마음, 그리고 애정이다.(...) 어른이 되어 현실 세계에 발은 들이면 이런 희망적 태도는 생각보다 쉽게 뒷전으로 밀려난다. 꿈보다는 집세 문제나 먹고 사는 문제가 앞서면 처음에 느꼈던 즐거움을 잊기 쉽다.(p.60)
그는 레코드점에서 렌트 캐스트 앨범을 들었고 그것이 그에게 꿈을 가지게 된 엄청난 계기가 되었다. 음악에 빠진 그는 듣고 또 들었고 아예 다 외울정도로 반복했다. 그리고 그는 모험을 시작한다.
자신이 가장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라. 사랑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라. 관련된 글을 읽어라.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해라. 그럴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을 찾아내라. 그러면 결국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그것도 당신을 사랑해줄 것이다. 필연적으로 그렇게 된다. (p.47)
좋아하는 것을 찾는다는 느낌, 그것을 할 때의 설레임과 즐거움은 억만금을 준다해도 살 수 없는 느낌이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은 역시 이것이었다. 2020년에 그동안 미뤘던 것들을 해보기로 마음먹은 생각이 더욱 확고해진다. 만약 아직 찾지 못했다면 이 글을 본 이 순간도 늦지 않았으니 찾아보기 바란다. 페일링업의 저자 레슬리 오덤 주니어도 이야기한다. 위험을 무릎쓰는 법을 배우기네 너무 늦은 때란 없다라고.
배움에는 늦은 때란 없다. 이제라도 찾아보면 어떨까? " 두려워하지마, 실패해도 괜찮아"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평가였다. 내 점수는 내가 매겼다. 내가 통과했는지 오색찬란하게 실패했는지 아는 것은 나뿐이었다.당신 역시 가능한 한 빨리 나와 같은 여지를 자기 자신에게 허락하기 바란다. 두려움 건너편에는 더 커다란 창조적 자유가 기다리고 있다. (p.132~133)
가장 어려운것. 그래서 그가 이야기한 "실패해도 괜찮아"가 되기 위해서는 실패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필수였다. 피할 수 없다면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겸손함이 필요한거 아닐까. 그것이 부족해서 인정하지 못하고 타인을 탓하고 그 굴레에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게 아닐까. 두려운 마음을 이기고 나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모든 것을 자기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도움을 구하는 건 나약하다는 증거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친구와 멘토들에게 당신을 더받쳐줄 기회를 제공하라.(p.146)
그에게는 그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다. 대단한 점은 타인이 이야기를 해주면 그 점에 대해 깨닫고 그걸 받아들여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태도다.
자신이 해결하는 사람은 착각을 한다. 본인이 완벽해서 다 할 수 있다고, 도움을 받는 건 무능한 거라고. 사실 이건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던 성격. 솔직히 말하면 정말 죽도록 힘들다. 이대로 무너질 거 같다. 하지만 혼자 해낸다. 그리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스스로에게 잘했다고 거짓을 말하며..이 얼마나 안타까운 상황인가.
나 뿐 아니라 이런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페일링업으로 타인과의 손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반복하는 패턴이 있다. 그 패턴을 일찍 파악하는 법을 배워라.'성숙'이란 이런 패턴을 찾아낸 다음 그 패턴과 다른 결정을 내리도록 자신을 단련하는 법을 배우는 것뿐이다. 연습하면 할수록 그 과정은 더욱 짧아진다.(p.167)
나는 무엇을 반복하고 있을까? 아직 파악 못한건가. 무언가 결정을 할때 어떤 쪽으로 손을 드는가?
일단 파악이 먼저다. 그 다음은 이 선택이 나의 변화를 요구하지 못한다면 다른 패턴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실패해도 괜찮다며 그가 말한 방법 중 하나이다.

시간은 보장된 것이 아니다. 때를 놓치지 말고 자기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방식으로 감사를 표하자.
(...)감사의 말에는 그 자체로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감사하기 습관으로 삼아서 손해날 일은 없으리라.(p.203)
저자는 어릴 적부터 감사함을 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표현한다는 것은 말은 쉽지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다. 누구나 이기적이다. 감사보다는 내가 못한걸 생각하며 한탄하며 살아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삶이 득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시중에 감사, 긍정, 운을 부르는..그런 책들이 많이 나와있다. 아마도 현재에 우리가 가진 마음이 이것들과 반대에 서 있기에 이런 책들이 나오고 날개 돋친 듯이 팔리는 것이 아닐까.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은 삶 전체의 생각과 마음을 바꿔준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해보려하지잠 사실 하루 24시간 그런 마음으로 사는 건 쉽지만은 아닌 일이다.
하지만 이 마음이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면 태도를 조금 바꿔보기에 도전해 볼 만하지 않을까?
우리는 경쟁시대에 살고 있다. 실패하면 큰 일이 나는 줄, 삶이 끝나는 줄 알며 사는 경우가 많다. 인생의 낙오자는그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두려움을 딛고 서지 못하고 갇힌 그 마음이 낙오자가 아닐까.
나와 타인의 실패를 격려하고 툭툭 털고 일어나 다음에는 더 현명하게 실해하겠노라 다짐하는 그 마음 그것이 삶의 중요한 방법이었다.
"실패해도 괜찮아" 페일링업으로 격려받고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