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책을 시작하는 저자 박하루. 그는 책쓰기를 망설이게 하는 심적 요인을 심도 있게 다뤄보고 싶어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누군가 쉽게 질문하지 못할 그 질문으로 욕망만 품고 있던 책 쓰기 희망자들에게 심각하게 고민해볼 만한 숙제를 준 듯한 생각이 듭니다. 시작은 할 수 있어도 마무리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책쓰기, 저자 박하루는 <나도 책 한 권 쓰고 싶은데>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나갈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책 한 권 쓰고 싶은데 쓰지 못하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고 책 쓰기를 망설이게 하는 착각 3가지를 이야기 한 후 , 일상을 책에 담은 선배들 이야기, 책을 마지막까지 끝낼 수 있는 핵심 비법들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쉽고도 알찬 정보들을 이야기 해 줍니다.
책이 뭐라고,
그토록 오랜 시간 가슴 한편에 품고 살아야 하는가?
이 명제에 대해,(p.12)
내 안에만 품고 사느라 애쓰기보다, 자유롭게 표현하며 사는 일상을 택한 순간순간의 기록을 나누고 싶어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책 쓰기 망설이게 하는 부담감 하나만 덜어내도 조금은 만만해진다는 책 쓰기, 한 번 들여다 볼까요??
책을 쓰기에 앞서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책을 쓰는 노하우나 출판하는 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더 중요한 게 있다면 내 앞에 슬그머니 자리 잡은 책 쓰기를 망설이게 하는 착각(심적 걸림돌)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고 합니다. 그 망설임들은 세 가지로 잡아서 연결에 연결을 하여 하나씩 해결해 줍니다. 차곡차곡...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관련 서적이나 인용구를 찾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는 경우. 이렇게 시간을 할애하는 대신에 일단 궁둥이 붙이고 앉아 그간의 경험을 글로 온전히 담아내는 시간에 몰입해 보길 이야기합니다. 외부 자료에 의존하기보다 '나만의 에피소드'를 쓰는 데 집중한다면 한결 더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쓰는 데 몰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만족시켜 주시 위해 책을 쓸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책이라는 게 나의 이야기를 담은 하나의 창착물이니 본인을 보고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필력에 대한 심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엔 잠시 멈추어 서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한번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글이 술술 잘 읽히도록 문장을 다듬는 건 나중의 문제, 초고부터 완벽한 글을 쓰려 애를 쓸수록 결코 원고의 마지막 문장까지 끝낼 수 없다고 말하며 초고는 의식의 흐름을 끊지 않고 글을 목표한 목차까지 써내려 간 후, 탈고할 때 차분히 앉아 "~다"체로 바꾸면 내 안에 담긴 모든 생각을 표현하는 게 한 결 쉬워진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어떤 문장이 옳은 것이고 그른 것인지에 대한 경계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어쩌면 잘 쓴 글에 대한 기준이란 나보다 한 보 앞서 책을 쓴 사람이 제 입맛에 따라 정해 놓은 글쓰기 기준 중 하나에 불과하지 않을까?(p.78)
글을 잘 쓰기 위해 너무 먼 길을 돌아갈 필요흔 없다. 결국 나의 문제로 이야기를 풀어낼 때만에 잘 쓴 글이 된다.(...)내 글을 잘 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은 글에 대해 그 어떤 것도 배우지 않은 무지의 상태다.(p.79)
너무 큰 욕심을 내기보다, 지금 쓸 수 있는 스토리를 마무리해 보는 데 집중해 보면 어떨까?(...)첫 소설 만큼은 켤코 내가 만족할 많나 작품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작가로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된다.(p.91)
스토리에 대한 심적 부담에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책 중에 그리 특별한 책은 없다며 이야기 합니다.
'그저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 잠들 때까지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순간이 책이란 그랏에 담길 뿐이다'(p.98)
글에 힘을 빼고 일상을 일상을 한 권의 책에 담다 보면 어느 때 보다 진솔하게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간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했는지는 온전히 본인만 알 수 있다고 말하며 그 명제는 오직 본인이 풀어야 한다고 합니다. 글이든, 사진이든 나를 가장 나답게 표현할 수 있는 시간에 온전히 몰입할 때 비로소 가장 나다운 책이 나온다고 합니다.
일상을 담는 법에 팁이 되는 일상을 담는 작가들의 이야기로 한층 더 다가가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경험의 확장에 가치를 둔 강정민 작가, 책을 쓴다는 건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여는 일임을 이야기하는 서병욱 작가, 일상이 자기계발서가 된 정수기 작가,글에 나를 내맡기는 순간 책이 된다는 김도연 작가, 글은 온전히 나와 마주하는 거울과 같다고 하는 고희수 작가, 일상이 에세이가 된 조안리 작가, 있는 그래도릐 나를 감싸 안아 주는 시간 된다는 보라하자 작가, 내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썼다는 그리는 즐거움 작가들의 이야기로 책 쓰기를 망설이게 되는 심적인 이유들을 넘어서기 위한 풍부한 경험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딱 본인이 지금 담을 수 있는 그릇만큼만 글을 써 보세요.(p.122)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내 이야기만 쓰다 보니 오히려 마음이 한결 편하고 글도 술술 잘 쓰였다.(p.125)
일상이 책이 되고, 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이끌어 준다는 생각에 나는 눈부시도록 즐거운 책 쓰기를 멈 출 수 없다.(p.128)
글쓰기는 거울과도 같아서 나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게하고 감정의 실테를 마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곤 한다.(p.134)
한 권의 책을 오롯이 집중해서 쓰는 동안 그 어느 때보다 깊이 있게 나를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책 쓰기는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었다.무엇 때문에 힘든지, 어떤 점에 감사한지 마음을 절이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p39)
한 번이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감싸 안아 줄 수 있던 시간을 보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글로 치유되는 순간이 삶에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p.140)
이제는 내 책 쓰기 위한 이야기들 들어봐야겠죠?<나도 책 한 권 쓰고 싶은데> 저자 박하루는 그냥 내 이야기를 쓰는 것이니 더 준비할 것도, 마감 시한을 늦출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글쓰기 연습이 아닌 당장에 책 쓰기에 돌입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책을 쓰기 위한 첫 번째 관문,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쓴 한 페이지 출간 계획서를 말해줍니다.
한 권의 책에는 하나의 메세지만 담아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 페이지로 끝낼 수 있는 출간 계획서에 대한 비법을 이야기합니다.
책의 주제-기획 의도-타깃 독자- 책의 목차-출판 후 기대 효과-출판 마케팅 전략까지 5단계로 설명해 줍니다. 단계가 6단계지만 본인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 직접 출판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실질적으로 말해줍니다.
이제 한 장의 출간 계획서 쓰기도 알아보았으니 최대한 몰입해서 원고를 쓰라고 말합니다. 단시간이라 할지라도 얼마나 글을 쓰는 데 몰입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의 몰입일지 궁금해 집니다.
책을 쓸 때 항상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문장을 쓸 것. 그리고 아쉬움 마음은 결코 완벽하게 털어낼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것.(p.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