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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성장하면 수업도 성장한다 - 행복한 교육을 위한 교사 성장 프로젝트 ㅣ 행복한 교과서 시리즈 39
김진수 지음 / 행복한미래 / 2018년 12월
평점 :
벌써 1월도 20여일이 지났네요.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 헛되이 쓰지 않을 수 있게 도와줄만한 책 이야기를 드려볼까해요. 저에게 다가온 책의 느낌은..
자기계발서 + 아이 교육 지침서 + 교사 지침서
이렇게 다가왔어요! 책 한 권으로 세 가지를!
한가지 분야도 아니고 세 가지 분야를 읽을 수 있다니 너무나도 유익할거 같지 않나요??
책이 궁금하시다구요???두구두구두구.....
[교사가 성장하면 수업도 성장한다]

저는 교사는 아니지만 밀알 선생님과 학생과의 훈훈한 교실을 블로그를 통해 보았는데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에게 어떤 교사됨을 이야기해주실지 너무 궁금증을 안고 읽기 시작했어요.
"진수 선생님, 5년 뒤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 거 같아요?"
"5년 뒤요??글쎄요."(p.14)
저자는 이렇게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그런 분이 교사의 성장을 꿈꾸며, 사람들과 미래를 위해 함께 가고 가슴 뛰는 삶을 시작했을까?
가슴 뛰는 삶이란 무엇인가?
사람을 얻을 수 있는 일인가?
나에게 꿈이 있는가?있다면 어떻게 찾을 것인가?
당신은 어떤 비전이 있는가?
현실에 평안히 안주할 것인가VS매일 새로운 성장의 삶을 살 것인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은?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
나는 과연 이런 마음으로 날마다 새로워지고 있는가?
나는 어떤 간절함이 있는가?
미래도 확실치 않게 살아가던 저자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그 답을 찾아가면서 성장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위의 질문은 인간이라면 누구가 갖고 해결책을 찾아가며 살아야하는 질문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스스로에게 질문들을하고
그 답을 찾으며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정말 존경심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묵묵히 자기 스스로 깨달아가지 않는다면 그 어떤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다 해도, 결국 또다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직느 다른 프로그램이 필요해져서 죽을 때까지 타인이 내가 누구인지를 깨우쳐줘야 정신을 차리게 될 거라고.속된 말로 약발 떨어지면 자기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 거죠.(p.35)
저자와 마찬가지로 저 역시 여기서 뒷통수 한 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저 역시도 타인에 의해 제가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프로그램을 찾아다닌 부류에 속한 1인.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하는 물음이 시작되었고
그 답이 책에 나와 있었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 대리석과 그것을 연마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갖고 태어난다. 일생 동안 그것을 다듬지 않고 끌고 다닐 수도 있고, 자갈로 만들 수도 있으며, 혹은 하나의 멋진 조각으로 만들 수도 있다.
변화에 도전하라!숨겨 있는 날개를 활짝 펼치고 비상하라. 우리는 날개를 품고 있으니 그것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p.36)
성장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한 방법들과 마음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삶을 진정으로 즐기며 살아간 이야기를 통해 나도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매일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길 희망하는 저자는 이야기해요.
자신의 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라. 잠시 쉬어가기 위해 정박한 게 아니라 몇 년 이상 한 곳에 머물러 있다면 지금 당장 안주라는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 배는 항해를 하기 위해 존재한다. 가만히 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밧줄을 풀고 큰 바다로 나가자!분명 또 다른 세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p.91)
저자는 경험에 의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며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풀어나가요.
자녀를 키우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사실이 하나 있다면 내가 대신 해줄 수 있는게 거의 없다는 것이다.나는 그저 아이들의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주고 그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조력할 뿐이다.(p.65)
아이에게 기회를 주자. 수많은 기회가 도사리고 있다.
생각의 기회, 성찰의 기회, 선택의 기회, 책임의 기회, 질문의 기회, 소망의 기회, 실패의 기회 등 이런 것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게 한다.(p.69)
그리고 저는 아이가 이거 하나는 꼭 가지고 가길 바래요. 아이에게 책을 집어들게 하는건 세상을 집어들게 하는 것과 같다고 해요. 저는 삶의 지침서가 될 책이 인생의 친구가 되게 돕는게 목표예요.
저자도 이야기해요.
아이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독서력"
공부의 신보다는 독서의 신이 되어 너희의 아름다운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고 창조하며 하나씩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독서습관을 잡아줄 세 가지 방법을 이야기했어요. 아이비 리 6가지 법칙, 독서 습관 달력, 독서 마라톤.
전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꼭 해보고 싶어서 아이 교육 부분에 체크를 해두었어요~물론 독서 새내기인 저에게도 필요한 부분이구요.
그리고 열심히 책을 읽고 감정이 추스려지지 않아서 잠시 책을 덮고 본 적이 있어요.
'4부/아이들은 교실에서 세상을 만난다'에서는 밀알반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와요. 그 중에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은규라는 학생이 나오는 부분인데 학생의 재능을 알아보고 펼쳐볼 수 있게 해 준 선생님께 너무 감동이었어요.친구들 앞에서 수업을 하게 자리를 만들어서 진정 즐기고 있는 학생의 마음에 더욱 큰 설레임과 뿌듯함과 행복이 더해졌어요.제가 괜히 입가에 미소가 생기고 마음이 벅차올라서 그런 교실이라면 돌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저마다의 세상을 가지고 있다.나는 그 세상을 더욱 넓게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조력할 뿐이다. 그것이 교사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나는 그래서 최대한 아이들의 눈높이로 보고, 눈의 위치만 낮춘 것이 아니라 마주보기를 하고 있다. 나 역시 내가 모르는 세상의 깊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다.그랬더니 이제야 세상이 보인다.(p.178)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바라보는 관점 중에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어요.
-어른을 신뢰하지 않으면서도 그를 의지해야 하는 아이의 마음을 아십니까?
-나쁜 행동? 어떻게 할지 모를 뿐이랍니다.
-지금 당신의 미소를 선물하세요.
-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뭔가에 집중한 아이를 보셨습니까?그는 지금 신과 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아이'라고 말하는군요. 그럴 권리가 있습니까?
-아기, 그 안에 숨어 있는 우주를 보세요.
-컵이 깨지는 순간 아이는 새로운 세상을 봅니다.
-어른이라는 특권으로 아이의 잘못만 꼼꼼히 기록하는지요?
- 자연이 보여주는 기적을 만끽해야 합니다
정말 뒷통수 맞은 듯한, 반성해야할 이야기들이 가득했어요.
김진수 선생님의 교사성장 프로젝트 4+4 이야기.
미라클 모닝+필사 +글쓰기
감사일기
독서
하루 10분 투자의 힘
칠판 아침편지
10분 논어 읽기
<글똥누기>댓글
밀알이야기 나누기
이 중에 저는 위에 여섯 개를 실천해보려고해요.
그리고 칠판 아침편지와 10분 논어 읽기는 가족과 함께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구요.

「교사가 성장하면 수업도 성장한다」 이게 제가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모습이예요.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가족과 함께 해보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그리고 제가 실천해야 할 것들이 많아 표시하다보니 이렇게 책 모서리접기가 잔뜩 되어버린
완전히 인생 지침서가 되어 버렸네요^^
제가 '자기계발서 + 아이 교육 지침서 + 교사 지침서'
라고 이야기한 걸 조금 느끼실 수 있으시려나요???
주변에 교사들에게, 특히 초등교사 친구들에게 완전 추천해주고 싶은 책!그러나 교사만 보는 책은 절대 아니라 삶을 다시 살아보고 싶으신분께도 추천하고 싶은 책!!!너무 유익한 책이예요!
김진수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