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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우주 과학 와이즈만 미래과학 6
김성화.권수진 지음, 김영곤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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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가 아닌 순수과학 내용을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서술한 와이즈만 북스의 '미래가 온다'시리즈에서 신간으로 '우주 과학'편이 출간이 되어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우주는 인류에게 어느 순간 부터 상상의 존재에서 현실이 되었고 인류의 미래이기도 하죠. 아이들에게 그 우주의 탄생부터 또 다른 우주, 지구인들의 다음 번 주거지가 될지도 모르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어렵지 않게 또 재미있게 접근한 책이예요.

 

 

목차를 보면 우주의 생성인 빅뱅 이야기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랙홀, 웜홀, 로켓, 그리고 현실화를 위해 열심히 연구중인 우주 엘리베이터, 외계인,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까지 우주 관련해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할만한 다양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특히나 아이가 초등1학년때까지 근 1년여를 우주에 엄청 빠져서 우주책을 5,6학년것 까지 가리지 않고 많이 보고 우주를 향해 나아갔던 미국과 소련의 로켓과 우주과학의 발전에 대한 영상도 찾아보고 과학관도 많이 가면서 지식을 많이 쌓았었어요.

그리고 관심사가 옮겨 갔지만 여전히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인데다가 최근에 '마션'이나 '아폴로13'등 우주관련 영화를 보았기에 조금씩 다시 흥미를 보이고 있어서 아이와 읽으며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어요. 알고 있던 지식과 책에서 새롭게 알게된 지식들, 그리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신이 생각하고 상상한 것들을 끊임없이 이야기를 했더랍니다.

 

지금은 퇴역했지만 한때 가장 큰 로켓이었던 새턴V 호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한번 발사하는데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서 과학자들이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 로켓을 연구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나와요. 저희 집에 미니어처가 한때 여러개 이기도 했던 로켓이고 지금은 미니어처 한개가 여전히 있답니다. 우주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거나 지적 호기심을 느꼈던 아이라면 '미래가 온다, 우주과학'은 그런 호기심에 부응하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책이랍니다.

 

 

이번 책에서 아이가 가장 관심가지며 본 부분은 이거예요. 우주 엘리베이터~! 실제 치올코프스키가 그 옛날에 처음 구상을 했었고 현재의 과학자들이 현실화를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분야인데다가 아이가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이번 방학에 가지고 있는 레고들로 두가지 버전의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영화로 보려고 찜해놓은 '애드 아스트라'에도 나오는 것이랍니다.

물리학적으로 아주 높이 엘리베이터를 만들면 부서질 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어요.

 

요렇게 지구의 중력과 자전으로 인해서랍니다. 그리고 밑에서 부터 쌓아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나 우주정거장에서 아래로 케이블을 내리는 방법을 연구중이라는 것과 그것을 위한 소재로 '탄소나노튜브'를 아주 소량 만들어 냈다는 이야기도 나와요. 과학잡지에서도 나왔던 최신과학뉴스죠.

얼마나 매력적인 존재인가요? 과학이 발전을 거듭하면 우리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때나 아이의 자식 세대쯤에는 우주구경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손 쉽게 올라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 그리고 현실화를 위한 분주한 노력들, 우주과학에 관심많은 아이들을 흥분시킬만한 이야기이죠.

 

 

 

아이가 이번 방학때 레고시티 우주선을 분해해서 만든 '우주 엘리베이터' 처음 버전이예요.

저 하얀 통이 엘리베이터로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만들었어요.

 

그리고 한동안 집 거실에 있었는데 최근에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했어요. 길게 늘어진 케이블도 있답니다.

 

이건 반대편의 모습이에요. 아이니까 다양한 아이디어로 상상속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들었고 아직도 두번째 버전이 거실을 차지하고 있어요.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인도에 비해서 조금 늦은 우리나라의 우주과학 기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어제 오전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우리나라와 주변국의 미세먼지와 환경을 조사하는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서어 2B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소식도 보았기에 우주과학책을 보며 더욱 다양한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또 하나 블랙홀만큼 아이들이 관심갖을 만한 존재가 '웜홀'이죠. 블랙홀과 달리 아직 웜홀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 이론상의 존재이지만 왠지 있을 것 같고 있다면 우리를 어떤 다른 차원으로 안내해줄 수 있을지 상상하게 하는 신비로운 존재인 것 같아요.

 

이 웜홀에 대해서도 그저 상상의 존재가 아닌 과학자들이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다는 것과 그 웜홀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굉장히 어렵지 않게 설명을 해주어요. 그림과 서술로 말이죠. 다중연결공간으로 종이위에 두점의 거리로도 설명을 해주어 초등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 유치원생이라고 해도 우리 아이가 7세부터 우주에 빠져서 받아들인 지식을 생각하면 우주에 호기심과 관심이 꽤 있는 아이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책인 것 같아요. 어휘 수준만 받쳐준다면 말이죠.

 

이건 먼 미래, 혹은 좀 더 가까운 미래 지구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었을때 가장 가까운 이주지로 거론되고 있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대한 이야기예요. 아이와 아주 흥미롭게 읽은 주제였답니다. 타이탄에는 바다도 있고 육지도 있고 대기도 많고 얼음도 있어 선발대인 로봇들이 먼저 가서 중력이 지구의 8분의 1이라 플라스틱으로 주거지등을 만들어 놓으면 가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랍니다. 산소가 없는 메탄바다와 공기지만 말이죠.

 

미래가 온다 시리즈를 계속 읽으면서 느낀건 동화의 힘을 빌리지 않고 순수과학 지식만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어렵지 않도록 구성을 정말 잘했다는 거 랍니다. 삽화도 재미있구요.

 

과학에 관심많은 초등학생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으로 추천합니다. 미래의 우주과학자를 꿈꾼다면 다양한 최신 우주과학지식이 가득한 이 책을 꼭 읽어 봐야겠지요? ^^

** 본 리뷰는 와이즈만BOOKS 모니터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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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야 도시도 구해 줘!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5
강경아 지음, 한병호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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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시리즈의 신간 '이끼야 도시도 구해 줘!' 책을 아이와 함게 읽어 보았어요, 자연에 대한 관심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자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 아이들은 저희 세대보다 더 많은 관심과 이해 그리고 실천이 필요한 세대가 아닌가 해요. 그리고 우리 부모 또한 아이들과 함께 환경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이해를 쌓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러한 공부와 이해를 위해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자연에 대해 알려주고 감수성을 키워주는 시리즈 책이예요.

이번 책 '이끼야 도시도 구해 줘!' 는 우리가 그동안 크게 생각지 못했던 지나치기만 했던 '이끼'가 얼마나 자연에 있어 중요한 존재이고 큰 일을 하는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많지 않은 글밥으로 재미있게 전달을 해줘요.

 

어느 날 개발로 인해 살 곳을 잃고 떠나 버린 이끼를 달팽이가 다시 찾으러 가는 이야기예요. 달팽이는 처음에 달팽이가 놀던 놀이터가 사라진 것에 놀라고 이끼가 사라져 변해버린 환경을 보면서 이끼의 중요성을 깨달아요.

이끼는 물 속의 해롭고 더러운 것들을 걸러 맑은 물로 바꿔 주고, 매연을 빨아들여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고, 작은 곤충부터 곰에게도 좋은 먹이가 되어주는 존재였어요. 또한, 새들이 둥지를 만들때 작은 틈을 메우기 위해 필요했고, 이끼에 있는 페놀릭 성분이 피를 멈추게 하고 상처를 덧나지 않게 해주는 작용도 하고, 나무 껍질이 마르는 걸 막아 주어 숲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도록 돕기도 해요. 습기를 잡아들여 비가 왔을때 산사태가 나는 것도 막아줄 수 있는 이끼는 숲에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였다는 것을 달팽이는 깨닫고 이끼를 찾아 함께 돌아오는 이야기였어요.

 

 

이렇게 이끼는 숲의 그늘 진 곳, 땅바닥이나 나무기둥, 돌담 벽까지 그냥 자라는게 아니었어요. 땅의 맨바닥에서 자연 조절 능력을 발휘하며 많은 일들을 하는 소중한 존재였던 것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이끼의 역할이 알려져 실내 정원의 주재료로 꾸며져 공기 청정기,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등 에너지를 조절하는 지구의 자연조절자로서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달팽이가 이끼를 찾는 이야기가 끝나면 책은 이끼에 대해서, 이끼의 활용방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줘요. 그런데 아이는 도시에 살다보니 이끼에 대해 잘 모르더라구요. 이끼의 소개 페이지가 그림이라 좀더 아이에게 상세하게 알려주기 위해 바로 네이버 검색을 해보았어요. 분명 주변에서 많이 보았는데 우리가 쉽게 인지하지 못했던 존재였으니까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책에서는 그림으로 알려줘서 조금 아쉬웠던 다양한 이끼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사진으로 보니 아이가 화담숲에 갔을때 봤다는 걸 기억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책에서 나온 우산이끼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그냥 책만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번 더 검색하고 이미지를 익히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집에도 이끼가 있었답니다. ^^ 몇년 동안 저희 거실에 있던 스칸디아모스....거실 공기정화를 위해 몇개를 같이 뒀었는데 건조한 겨울에 말라버렸고 관심도 못 받았었지요. 하지만 아이와 책을 읽고 우리 집에도 있다고 하니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올해 학교에서도 요 스칸디아모스를 가지고 액자를 만들었었다는 걸 기억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주변에 있는데 그동안 몰랐던 거지요. 너무 말라 있어서 습기를 빨아 들이라고 화장실로 옮겨 두었어요.

 

좀 더 큰 걸로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건 남편 회사에 갖다 두었나 그랬던 것 같아요. 이참에 좀 더 풍성하게 집안 식구로 들여볼까 생각중이랍니다.^^

 

 

 그리고 이끼가 도시에서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책은 상세히 알려준답니다. 이끼가 붕대나 약으로도 쓰였던 역사적 사실들은 저도 참 놀라웠어요.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때 피를 멈추기 위한 외과치룡으로 사용하기도 했고 중국에서는 식물기름과 섞어서 습진이나 베인 상처, 화상 등을 치료하는 데 이끼를 이용했다고 해요. 이끼의 능력이 정말 다양하지요?

 

 

그동안 시리즈로 발간된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시리즈 목록도 만나볼 수 있어요. 목록을 보니 저와 아이는 여러 권을 도서관을 통해 빌려서 읽어 보았더라구요. 우주 쓰레기부터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 소음공해, 꿀벌, 1억년 전 공룡오줌까지 모든 책들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자연관련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책이었어요.

이번 기회에 읽어보지 못한 다른 시리즈 책 들을 읽어보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더욱 더 높여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아이들과 그 다음 아이들까지 오래도록 우리의 지구,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 하니까요. 다음 시리즈로 어떤 책이 나올지도 기대가 되는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 책~! 아이들이 쉽게 자연을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해요.

**본 리뷰는 와이즈만BOOKS 모니터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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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인공 지능 와이즈만 미래과학 5
김성화.권수진 지음, 이철민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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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인공 지능'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떠올린건 영화 속의 모습이었어요.

트랜스포머의 강력한 인공 지능 로봇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아이와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온 자비스나 사람만큼 생각과

지능을 가졌던 그리하여 어벤져스들과 대결했던 '울트론'이었어요.

(사진 속 아이언맨은 아이가 미술 학원에서 만든 거랍니다.)

아이가 올 한해 어벤져스에 엄청 깊게 홀릭했던지라 울트론을 떠올리자

아이는 책에 강한 흥미를 느꼈어요. 또한 우리 집에서 인공지능 비슷한게

티비 리모컨이었어요. 음성검색 버튼을 누르고 말만 하면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찾아주고 대답을 해주거든요.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에 앞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딱 좋은 대화주제들이 있어서 아이의 눈이

반짝 거렸답니다.

가상현실, 무인 자동차(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요즘 자주 듣게 되는

단어들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미래가 온다, 인공 지능'

 

 

 

 

 

 

 

 

목차부터 보면서 본격적으로 아이와 읽어 보았어요.

 

 

 

 

 

 

 

2016년 3월 바둑의 신이라 일컬어지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 결과는 인류에게 큰 충격을 준 놀라운 사건이었죠.

기계가 사람만큼 똑똑해질 수 있을까? 지능이 있고, 생각하고, 의식이 있는

인공 지능이 올까?라는 사람들의 질문에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주었던

사건이기도 하고 인공 지능에 많은 사람들이 집중하고 관심을 가지게 해준

상징적인 사건이기도 했었죠.

미래가 온다, 인공 지능은 바로 그 알파고로 시작하여 인공 지능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이 만든 계산기부터 80여 년만에

컴퓨터가 단순한 기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기억 장치 등을 갖추고

디프 러닝 기술을 익히며 점차 발전해가는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영화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공 지능이 어느 새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것들을 인공지능 기자인 '워드스미스'나 인공지능 보험 회사 상담원,

인공지능 소설가등의 이야기로 알려준답니다.

그리고 저도 애타게 상용화를 기다리고 있는 자율주행시대를 이끌 '무인 자동차'

나 광고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사물 인터넷 기술, VR로 많이 접해본 '가상 현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모두 가능해진 미래 시대에 우리가 만나게 될 일상까지

'미래가 온다, 인공 지능'은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는 삽화와

빡빡하지 않은 글 구성으로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책 말미에는 100년~500년 혹은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 박사의 예언처럼

멀지 않은2045년이면 인간을 속일 수도 있는 강한 인공 지능이 올꺼라는

예측을 하며 우리가 만나게 될 인공지능 세상에서 우리는 어쩌면 모든 것을

인공지능에게 물어보고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우려의 말도 전하며 깊이 생각해봐야할 화두를 던져줍니다.

아이는 기대도 되고 신기하기도 하지만 걱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조금은 두렵고 무섭기도 했어요. 기술의 발전과 다가올 미래의

모습이 말이죠. 진정 인공 지능이 인간의 일을 모두 대신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 인간은 어떤 선택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요?

인공지능과 인간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공상과학영화처럼

대립해야 할까요? 자율주행차가 기술적 발전만이 아니라

많은 윤리적 합의와 세심한 법규 제정 또한 필요하듯이 인공지능의 세상도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인공 지능과 함께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미래세상을 상상해보며

아이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미래가 온다, 인공 지능'

과학에 관심 있는 초등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반가운 소식도 있어요.

와이즈만 북스의 미래가 온다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였던

'미래가 온다, 로봇'이 yes24에서 제 17회 독자 선정 올해의 책

에 노미네이트가 되었어요.

 

 

** 와이즈만BOOKS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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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바이러스 와이즈만 미래과학 4
김성화.권수진 지음, 이강훈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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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글우글 스멀스멀 우웩! 지구는 바이러스 행성이야!"

지구에 있는 바이러스를 모두 모아 한 줄로 늘어놓으면 그 길이가 무려 2억 광년이라고 합니다. 2억 광년이 얼마만큼이냐면 "지구를 떠나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지나 태양계 너머 은하들 너머 머나먼 우주까지 바이러스 줄이 기다랗게 이어진다"는 거죠. 실로 어마어마한 양이 아닐 수 없어요. 그래서 지구는 바이러스 군단이 자리하고 있는 바이러스 행성이라고 표현했어요.

와이즈만 북스의 '미래가 온다, 바이러스'편의 시작입니다. 지구를 바이러스 행성이라고 표현할만큼 지구상에서 우리와 함께 우리의 유전자 깊은 곳 아주 작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바이러스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 '미래가 온다, 바이러스'랍니다.

2019년 우주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이기도 한 '미래가 온다, 바이러스'

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만한 재미있는 책이예요.

도착하자마자 '바이러스'라는 이름이 주는 호기심, 궁금증을 참지 못한 아이가 먼저 2번이나 읽어보았고 오늘 저화 함께 정독으로 읽어 보았어요. 찬바람 부는 가을 겨울을 앞두고 바이러스라는 말은 너무도 자주 듣는 말일꺼예요. 바로 '독감 혹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덕분이지요.

지난주에 아이도 독감예방접종을 했답니다. 3가 무료접종으로 말이죠. 그래서 바이러스라는 말이 친근한 것이고 남아라 그런지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이런 말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관심도 많고. 그래서 이전에 '바이러스 빌리'라는 유아 지식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고 그때 바이러스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정보는 한번 입력이 되었었어요.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바이러스만을 위한 책이 오니 그 예전 궁금증과 더 커진 호기심에 책장을 바로 펼치게 된거죠.

 

 

표지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만하죠. 저희 집에 이 시리즈인 '미래가 온다, 로봇'이 있어요.

작년에 아이 아빠가 로봇 좋아하는 아이 보라고 사온 것인데 흥미로운 내용으로 다양한 로봇에 대해 알수 있었지만 다소 딱딱한 구성이 아쉬웠던 책이예요. 하지만 이번 '미래가 온다, 바이러스'는 구성이 로봇과는 달랐어요. 아이들이 혼자 읽어도 어렵지 않은 글밥과 상상력 넘치는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참 재미있더라구요.

 

 

차례를 봐도 첫번째가 남아라면 좋아할 만한 단어로 되어있어요. 바로 지구는 '바이러스 행성'이라는 거죠. 책을 읽으면 특히나 아이들 책은 아이들은 인내심과 기다림이 짧기에 흥미를, 눈길을 붙잡을만한 내용이 가장 먼저 등장해야만 해요. 그래서 바이러스 전체가 2억 광년이라는 흥미로운 시작을 하니 아이는 "우와~!!!" 감탄사 부터 내뱉으며 궁금해하더라구요.

 

 

게다가 글만 빽빽만 구성이 아니라 이렇게 칼라풀 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들이 많아서 읽기가 편하고 재미있더라구요. 바이러스의 다양한 모습들을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이 페이지를 한참을 봤어요. 이건 로봇같아. 이건 지렁이, 이건 지네, 이건 거북이 등등....

한번에 휘리릭 읽기만 하는게 아니라 중간 중간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가 있는 책이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끔 용어와 정보 들을 쉽게 전달해주고 있었어요. 바이러스가 어떤 건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등의 기본 정보부터 시작해서 그 바이러스가 어떻게 우리 몸에 들어오고 어떻게 복제가 되는지, 어떻게 우리가 아픈건지, 그 종류는 얼마나 다양한지 아주 자세하면서도 쉽게 서술이 되어있어.아이들의 집중력을 끌고 갈 수 있었어요.

아이들 특히나 저학년은 갑자기 어려운 단어들만 나열되거나 이해가 어려우면 집중력이 금새 깨지더라구요. 그러나 이 책은 중간 중간 짧은 만화 컷이나 한 눈에 들어오는 그림들과 재치있는 구성들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끝까지 끌고 갑니다.

 

 

바이러스라는 명칭을 처음 만든 과학자부터 어떻게 그 바이러스라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존재를 찾게 되었는지 그리고 바이러스가 만들어 내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그 바이러스로 백신을 만들어내게 된 과정까지 아주 상세하면서 쉽게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백신이라는 이름의 유래까지도...그리고 남아들이 좋아할만한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 대회라면서 위험한 바이러스 몇가지를 위험 가능성크기 별로 리스트도 해놓았어요. 남아들은 얼마나 위험한가? 어떤게 가장 위험한가? 이런 것들에 눈이 커지거든요. 제일 센거, 제일 위험한거 이런거는 귀신같이 자연스레 머리속에 저장하고 써먹어요.^^

책에서는 치사율과 전염력을 가지고 위험한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조류독감이 가장 위험 가능성이 높고, 그 다음으로 돼지 독감 바이러스, 에이즈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천연두 바이러스 등을 알려주었어요. 천연두를 제외 하고는 뉴스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바이러스 들이죠.

그러면서 아이가 맞은 3가 독감 백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구요.

또한,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왔을때 우리몸의 보호군단인 백혈구가 어떻게 바이러스를 무찌르는지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과학자들이 인공으로 만드는 인공바이러스와 그에 따라 야기될것으로 예측되는 부작용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인간으로 인해 신종 바이러스가 생기고 빠르게 퍼져나간다는 경고도 해줍니다.

인류뿐만이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사라진다고 해도 바이러스를 복제시킬 세균 한 개만 있어도 사라지지 않을 바이러스! 세균마저 지구에서 영영 사라져도 지구에 남아 우주먼지에 섞여 날아올지도 모르는 세균 한 개를 기다릴거라는 바이러스! 라는 마지막 페이지의 말로 책은 끝을 맺습니다.

질병을 유발하는 악당으로만 여겨졌던 바이러스를 지구상에서 인간과 함께 공존해야할 존재로 설명하고 함께하는 방법에 대해생각 해보게끔, 해주는 책으로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책장을 덮고 나니 아이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바이러스 주연의 영화 한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저도 흥미로웠고 아이와 함께 전자현미경으로 '바이러스'를 한번 관찰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과학 특히나 생물쪽에 관심있는 초등학생이라면 재미있게 푹 빠져 볼만한 책인것 같아요. 생물에 관심이 없다해도 구성자체가 재미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책이라서 초등 저학년 과학 책으로 추천해봅니다.

 

 

미래가 온다책은 와이즈만 북스에서 시리즈로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해요. 아이는 시리즈 리스트를 보더니 다음번에는 '미래가 온다, 나노봇'을 보고 싶다고 사달라고 하네요. 다음달 장바구니에 넣어두어야겠어요.

** 본 리뷰는 와이즈만BOOKS 모니터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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