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키우듯 꾸준하게 쓰는 연습을 통해서 나만의 글력도 키워보는 것이다.
많이 읽고 많이 써본 사람은
언젠가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믿음, 거기에 자신만의 글태와 리듬을 담을 수만 있다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이것을 '입말'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책 내용 중
황상열 의 <닥치고 끌쓰기> 부분이 가장 와닿았다.
이 글을 쓴 이명희 작가님은 묻는다,
"당신은 매일 글을 쓰고 있나요?"
이 질문에 나의 대답은
"모르겠다"이다.
매일 쓰는 거 같지만 나만의 글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용기 내서
'여전히' 쓰는 사람 아고 싶다.
감각 있는 표지에 설레고
나와 같은 마음을 담은 32개의 글쓰기 이야기에
두 번 설레었던 이번 책!!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글쓰기이지만 그럼에도 계속 쓰는 이유는 내가 쓰는 글이 건조한 삶에 리듬을 불어 넣어주기 때문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