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루시안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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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지금 여러분은 어떤 시간 속에 살고 계신가요?

물리학자이자 소설가인 앨런 라이트먼이 꿈결처럼 펼쳐낸
지적이고 매혹적인 서른 번의 시공간 산책을 담은
<아인슈타인의 꿈>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기반해서
쓰인 시간에 대한 소설이다.


책 속에서 서른 번의 다른 시간의 흐름이 존재한다.
각각의 시간 속에서 같은 공간이지만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열된 문장들이 마치 리듬을 타며 울리는 악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절대적으로 공평하게 주어지는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개인의 선택이다.


절대적인 시간의 정의도 결국은 각자의 시선과 생각이 머무는 곳에 따라 달라진다.
그것이 우리가 현재의 시간을 살아가는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책 속 기억에 남는 시간의 문장들


시간이 원이라서 시작한 지점으로 돌아간다,
세계는 정확하게, 끝없이 퇴풀이 될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똑같은 삶을
퇴풀이하며 살게 되리라는 것을 모른다.(p.23)



세계가 곧 끝이라는 사실에 아쉬워 하는 것 같지 않다.
다들 같은 운명이니까
한달 남은 세계는 평온한 세계다.(p.62)



시간에 들러붙은 사람은 누구나 혼자다.(p.68)



인간이 한평생이 꼭 하루만 지속되는 이런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다락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려고
귀를 쫑긋하는 고양이처럼 시간에 열중한다.
낭비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너무나도 시간이 귀중하기 때문이다.
한 평생은 한 계절속의 한 순간이다.
한 평생은 눈이 한번 내리는 것에 불과하다.(p.105)





모든 것은 보는 사람의 경험에 따라 달라졌다.(p.109)



미래가 없는 세계에서는 외로움이 곧 종말이다.(p.121)



현재는 주관적인 개념이다.(p.170)


우리는 과거를 감각으로 경함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누적된 과거를 현재에 경험하며, 사물마다 시간의 흐름을 새기는 속도가 다른 만큼
우리가 과거로부터 멀어지는 속도, 즉 과거가 우리의 현재 뒤로 누적되는 속도는 무엇을 기준으로 따르느냐에따라 매우 다양해진다고 할 수 있다.(p.171)


결국 우주에는 우주전체를 통틀어 기준이 될 만한 ‘절대시간’ 이라는 것이 없고
모든 것은 관찰자가 기준이 될 수 밖에 없다. (p.173) 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그저 나의 시간을 살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요. 우리.

@ekida_library
@dasanbooks


* 출판사에서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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