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죽음에 관하여 - 몽테뉴의 철학을 통해 배우는 삶의 가치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1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박효은 옮김, 정재찬 기획 / arte(아르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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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당신에게 몽테뉴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



이번 주간심송을 통해서 만난 <좋은 죽음에 관하여>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철학적인 내용과 시대적인 상황 때문에 초반에 책장을 넘기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몽테뉴가 살았던 시대와 그의 상황을 이해하고 나니 그가 왜 그토록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는지 막연하게 알 거 같기도 했다,


몽테뉴가 말하고자 하는 좋은 죽음이
스스로의 마음에서 발생하는 막연한 불안감과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그 순간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살아가라는 말들에 많은부분들이 공감 되기도했다.


몇 해 전부터 주변에 부고를 자주 듣곤 했다. 죽은 이에 대한 생각과
죽음에 대비해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가끔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생각은 그때 분 꾸준하게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 죽음이 힘든 이유는 죽음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을뿐더러
살아잇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말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외면해야 할 주제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니까.


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서 내가 느낀한가지는
죽음을 생각한다는 건 끝이 아니라
지금 살아갈 이유를 찾기 위한 과정일 수도 있지 않을까?




📝
모든 고통세서 벗어나는 순간에 괴로워하다니, 우리는 얼마나 어리석은가!
태어나면서 그 모든 것이 시작되었으니, 우리가 죽음으로써 그 모든 것이 끝나리라.
100년 전에 살지 않았다고 원통해하는 것이 미친 것인 것처럼, 100년 후에 살지 않을 것을 원통해하는 것 역시 미친 것이다. 죽음은 또 다른 생의 시작점이다. 우리는 이 삻에 들어오는 것이 무척 괴로워서 울었다. 그 삶에 돌아오려면 지난날의 모습은 법어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p.222)


몽테뉴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회피하기보다는,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적음에 대한 막연한 불암감을 겉어내고. 삶의 매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길 바란다. 삻의 마지막까지 주체성을 잃지 않고 자시에게 주어진 삻을 충실히 살아낸 후 자연스럽게 맞는 죽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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