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서 - 250년 동안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침묵론의 대표 고전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3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지음, 성귀수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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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 전의 지혜를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침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도록 이끌어준다. 디누아르는 침묵을 통해 우리가 외부의 자극과 내면의 불안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는 침묵이야말로 지혜와 행복, 그리고 자유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침묵의 힘을 경험하고,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도 평온과 행복을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중에서 >

말.말.말
나이가 들수록 말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누군가의 뾰족한 말에 상처를 받은 못난 마음은 다시 뾰족한 말을 내뱉으면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로 스스로를 나락으로 빠지게 만들었다.(마음이 그렇더라고요😅)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는데 차라리 침묵이 나았을까?

이런 나에게 현명한 자의 침묵을 배울 수 있는 책이 왔다.

요즘같이 보고 듣고 말할 것이 넘쳐 나는 쉴 틈 없는 과잉 정보화 시대에 한번 쯤은
멀찍이 물러서서 가장 진지하고 고요하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재충전하고 정화시고 싶은 선한 갈망을 갖게 해 준다는 #이해인 수녀님의 추천사가 마음에 와닿았다.

📝
침묵이 필요하다고 해서 진솔함을 포기하라는 뜻은 아니다.
어떤 생각을 표출하지 않을지언정 그 무엇도 가장해서는 안된다.
마음을 닫아 걸지 않고도 입을 닫는 방법은 많다. 신중하되 답답하거나 의문스럽지 않은 방법진실을 드러내지 않을 뿐 거짓으로 포장하는 것은 아닌 방법
p.33 <침묵의 하나의 능력이다.> 중

📝
깊이 숙고한 뒤에야 입을 열라.
그대가 마음에 품은 그 어떤 생각도 사소하지 않을 때
그 모두가 주목의 대상이요
그 모두가 결과가 다르리라

마음이 가는 문장들을 필사 하면서 침묵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
우리는 잘못된 글을 쓰거나
이따금 너무 많을 글을 쓰거나
때로는 충분히 글을 쓰지 않는다.

침묵은 말뿐만 아니라 글쓰기에서도 적용된다.

“침묵보다 나은 쓸거리가 있을 때에만 펜을 움직여라 ”
“글을 써야할 때 펜을 붙들어 두는 것은 나약하거나 생각이 모자라기 때문이고
펜을 붙들어야 할 때 글을 쓰는 것을 경솔하고 무례하기 때문이다” 등
글을 쓸 때 필요한 침묵의 필수 원칙들이 인상적이었다.

지혜로운 침묵에 대한 지침서!!
지금 나(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지 싶다.

✔아르테출판사(@21_arte)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간심송(@jugansimsong),
샤이닝(@shine_essaybook)친구들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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