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믿는 용기 - 나는 왜 아이를 15살에 대학에 보냈나
강민정 지음 / 보랏빛소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 내 아이를 믿는 용기 ]






강민정 지음 / 보랏빛소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책!!

보는 내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내 아이에게는 이 답답한 교육현실에 들어가서 힘들게 하고 싶지 않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이 나라에서 살고 있다면..  공교육을 피할 수 없으니 말이죠.

혹여. 공교육의 제도에서 벗어나 버리면 이상한 아이라 낙인 찍힐 수도 있고요.


참. 현실과 이상의 중간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 책을 통해 자녀에 대한 교육관 정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홈스쿨로 15세에 대학을 보냈다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

 




책 앞부분을 읽으며, 깜짝 놀란것은 아들 준열이가 스타크레프트 게임에 빠졌을때 엄마의 태도였어요.


아이와 함께 스타크레프트의 최고인 임요한에 대해 게임진흥원에 가서 조사하고, 진로에 관한 자료도 찾아보고,

아이가 원한다면 전폭적으로 지원해준것!!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게임을 잘하는 대학생을 섭외해 PC방에서 한달 동안 1대 1 과외까지 시켰다고 하네요.

대단해요...

결국 대회에서 탈락하고, 이쪽은 아닌것 같다며 아이 스스로 정리를 했다고..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과연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내 성격으론.. 싸워서 이기려고 할 것 같은데.. 싶고..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도록 도와주는 엄마의 모습에 많이 배우네요.




과외비의 노예가 된 부모와 아이들....

내 아이는 아직 어리니... 이것과는 상관없어.. 하는 맘은.. 버려야겠죠?


저도.. 내년부터는 당장.. 사교육이 시작될 터이니 말이죠..

예상으론 .. 우선, 태권도는 시켜야겠고, 피아노도 시키면 좋겠고, 영어도 원어민수업 받을 수 있게 하면 좋겠고..

기타 등등..

초등학교 가기전에 이것만은 해야지 하는 것들이 있는데...생각해보니.. 많네요.. ^^:;


초, 중, 고 가면서.. 점차 사교육의 돈은 점점 커질 것이고, 아...

사교육.. 가정 파괴범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네요.


아무튼.. 자녀교육은.. 어려워요..

잘못했다간..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고.

다시한번.. 아이에 대한 교육관.. 미리 정립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준열이 엄마는 잘라가는 대치동 강사생활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자녀의 초등학교 6년의 생활을 아이의 꿈과 적성에 맞춘 것이 아니라 엄마의 잣대로 임하도록 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입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남편의 실직까지 ...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아이의 잠재력과 역량을 믿고 홈스쿨링을 선택!!!


그러면서. 준열이와 엄마는 행복과 기쁨과  건강한 입시를 치뤘다고 ...











 

 

 

책에는 좋은 입시 정보들이 있답니다.


변화하는 입시의 큰 그림을 읽어라~~

- 정시와 수시에 관해서

- 학생부 종합전형의 의미


아이의 읽기 능력이 입시를 좌우한다.

- 입학사정관들의 마으을 사로잡는 독서법


배우고 활용하고 증거를 남겨라


현재의 입시에 관한 정보를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너무 도움이 되네요.






 





책을 읽는 동안..

제가 가장 궁금한것은  어떻게 홈스쿨했느냐였어요.

엄마는 영어선생님이었으나.... 영어를 포함하여 단 한과목도 가르치지 않았다고 하네요.

학습은 인강을 통한 이루어 졌다고..


대신 엄마는 아이의 일상에 관심을 갖고 미래에 대한 가시거리를 확보하고 발생할 문제들을 예상하고 대비책을 준비하도록 했고,

문제 상황에 맞닥뜨리면 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준비된 정보를 제시하며 위로와 공감과 격려를 함께 했다고 합니다.







현재 준열이는 

부산외대 중국학부에 다니고 있고,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고 해요.

2015년 4월, 중졸 검정고시를 응시하고 미국대학을 준비하기 위해 토플 공부를 시작했고.

기타...등등 결국 한국 대학으로 진로를 결정!


처음엔 서울대를 목표로 입시 준비를 했지만, 준열이의 결정으로 부산외대에 입학!!

서울대를 준비하는 동안 생긴 내공(독서, 신문읽기) 은 현재 대학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고요.

​멋지네요~



마지막으로 이 페이지의 글을 읽으며.. 조금은 웃기지만...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공교육? / 홈스쿨?


​자녀에 대한 교육은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찌됐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어떻게 공부를 하든..

아이가 집중해서 하고 있는 것이 행복하다면..  가장 좋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되네요.

행복!!

"아이의 목표는 그것을 이루었을 행복해지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너무 와닿네요.



그리고,

아이의 말과 행동, 생각을 집중해서 들여다볼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좋은 부모 되기 어렵네요.



​by. 홍홀릭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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