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내맘대로 좋은 책 연말 스페셜!
많은 사람들이 뽑아놓은 2008년의 책들을 봤다. 읽은 책이 몇 권 되지 않지만 모두들 좋은 책인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이 책 [난 할거다]가 빠져서 아쉬움이 남는다.
시골에서 도시의 고등학교로 유학온 남학생의 뼈아픈 성장기가 담겨진 멋진 책이다. 인간이 고통 속에서 얼마나 단련되고 성장할 수 있는지, 또한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는 잡초같은 생명력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무중력 증후군]도 빼놓으면 아쉬운 책이다.
달이 번식해 두 개, 세 개로 늘어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 소설은 현 대인들이 겪고 있는 소외, 단절, 외로움 등을 잘 그려내고 있다. 젊은 여성작가가 썼다는데 그 고민의 흔적은 꽤 깊게 느껴지는 책이다.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으로 널리 알려진 인디고 서원의 젊은이들이 인디고유스북페어 프로젝트를 준비한 내용이 담겨진 책이다.
젊은이들 스스로 해낸 일이 맞나?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기 방대한 내용과 6대륙을 누빈 열정이 담겨져 있다.
꿈을 잃고 살아간다는 요즘의 청소년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옛시절의 희망과 꿈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소위 말해 잘나가는 그들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 하는 속물적인 관심에서 구입하게 된 책이다.
나를 키워준 것은 한권의 책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음을 보여준다.
매혹적인 독서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