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씨의 글은 언제나 보증수표입니다.

디지로그 digilog - 선언편
이어령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4월

몇번의 출판 연기를 기다린 끝에 구입하였다.  이어령씨의 글은 언제나 기다림의 짜증을 인내하게끔 만든다. 어쩌면 2006년도 최고의 화두는 디지로그가 되지 않을까?

저자의 분석은 현재 한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할 지 그 방향을 정확히 짚어주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디지로그라는 상품성 있는 화두를 가지고 나왔으면서도 분량이나 내용면이 조금 가벼워 아쉽다. 조금만 더 깊게, 더 자세히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에 대한 예언자적인 글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배기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5년 5월

예언자적인 글이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 한국에 관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정확히 분석하고 진단한다.

솔직히.... 여기저기 글 모아 짜깁기하며 1년에 20편의 책을 쏟아내는 공병호씨 글을 보다 이 책을 보면 유치원생과 대학생의 차이를 느끼게한다. 편향된 생각으로 여기저기 자기 입맛대로 글을 끌어 모아 내놓은 책을 읽고 유식한 체 하느니 이 책을 이독 삼독하는 것이 낫다.

한마디로 멋있는 남자다

열정을 경영하라
진대제 지음 / 김영사 / 2006년 3월

오랫만에 남자다운 남자를 보는 듯 하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살 수만 있다면 정말 후회가 없을 것 같다. 사업을 하는 남자들, 혹은 대학생들에게 적그 추천한다. 성공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몰두하는 장관 진대제의 모습을 읽으면서, 어쩌면 무기력한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좋은 Role Model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신대원생에게 적극 추천

설교의 기술과 목사의 소명
윌리엄 퍼킨스 지음, 채천석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06년 3월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목사와 설교의 축소판 혹은 현대판을 보는 듯 하다.

어찌보면 아류작 같기도 하고... 일선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 무엇보다 신대원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교회 전도사님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은 책같다.

소장의 가치가 있는 책

조나단 에드워즈 평전
조지 M. 마즈던 지음, 한동수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06년 1월

두껍다. 정말 두껍다. 서재에 꽂아 놓으면 뽀대가 장난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부실한 것도 아니다. 더이상 조나단 에드워즈에 관한 평전이 없겠다 싶을 정도로 방대하게 정리되어 있다.

한마디로 말해 이 책은 빌려서 볼 책이 아니라 소장의 가치가 있는 책이다. 한번 사면 대를 물려 읽을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 되겠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