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아기와 나누는 사랑의 대화, 태담 : 명화 태담 뱃속아기와 나누고 싶은 태담 시리즈
황성옥 글, 김기창 외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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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전부터 살까말까 고민했던 책이다. 사실 명화를 책으로 본다는게 왠지 좀 허술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가격도 일반 책보다는 많이 고가인 편인데 책을 받아보고나서는 잘 샀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중섭화백, 박수근화백 등, 국내 최고의 화백의 그림을 모아서 한권에 담았고 책의 재질도 일반 종이가 아닌 두꺼운 한지 종류라서 좀더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것 같다. 그림 옆에는 그림을 보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을 적어놓아서, 뱃속아기에게도 충분히 그림의 이미지를 전달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태담책이므로 대부분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나 몇몇은 무척 활기차고 생기있다. 예전에는 화랑에도 종종 가서 그림들을 감상하곤 했지만 요즘은 아이를 데리고 갤러리에 한번 가기가 참 힘이 든다.

물론 직접 보고 감상하는 것이 더 좋겠지만 그럴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간접적으로 책을 통해 감상을 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인것같다. 명화태담집이지만 꼭 태교가 아니더라도 좋은 그림을 본다는 것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고싶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박수근 화백의 그림이 좀더 정겹고 따뜻한 느낌의 것들로 실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고, 화가에 대한 어떤 간략한 소개도 없다는게 좀 아쉬웠다. 앞으로도 좋은 명화태담집이 더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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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저편에 서 있는 널 그리워하면 안 될까
안명훈 지음 / 하이퍼북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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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입으로 종이학을 접는 뇌성마비 청년의 얘기를 보았다. 입으로 종이학을 접는다길래 정말 말그대로 '뻥'이라고 생각했다. 잠시후 입속에서 피어나는 한 마리의 종이학을 보며 목이 메이고 눈물이 흘렀다. 우리는 살면서 장애인에 대해 얼만큼이나 이해할까?

혹시 몸이 장애인이라 마음도 장애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편한편의 시가 너무 순수하고 예쁘다. 아름다운 한 청년의 아름다운 마음이 그의 발가락과 입을 통해 자판에 옮겨지고 그것이 이 시집이 되었다. 그의 시에는 우리와 똑같이 사랑이 담겨있고, 이별이 담겨있고, 슬픔이 담겨있고, 희망이 담겨있다. 종이학으로 표현한 그의 사랑과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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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어르고 달래고 재우는 자장노래 -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항아리 1
백창우 지음, 한지희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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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백창우씨 음반을 두 번째로 구입해서 듣고있는데 이것 역시 대만족이다. 어렸을 적 우리들도 한두번쯤 들었을 자장노래들을 아름다운 글귀와 노래도 편집해놓았다. 백창우씨의 음반은 들으면 들을수록 정감이 가는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부담가지 않는 전통악기 음률에 차분하고 맑은 목소리의 노래는 아이에게 뿐만 아니라 어른의 감성까지도 맑게 순화시켜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책은 그림이 아주 부드럽고 은은하며 노랫말을 시처럼 적어놓았다. 또 자장가라고는 하지만 그냥 듣기에도 아름답고 편해서 거의 하루종일 듣고 있는데 아이를 안고 이 노래를 같이 불러주면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부드럽고 편한 노랫말과 반주가 아이의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주리라 믿는다. 책과 시디가 너무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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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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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이상 아이는 키우는 엄마들은 모두 한번쯤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같겠지만 어떻게 표현하고 가르치는가에 있어서는 참으로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내 아이에게 만큼은 모든 것을 다 해주고싶다는 지나친 관심과, 내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 결코 뒤지지 않는 사람이 되게 만들겠다는 욕심이 우리의 아이들을 점점 병들게 하고있는지도 모른다. 얼마전 읽은 또다른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이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부모가 자신을 사랑해야 아이도 자신을 사랑할줄 안다'는 것이다.

과연 아이를 위해 엄마인 내 한몸 다 바친겠다는 비뚤어진 희생정신으로부터 나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 질수 있을까? 이책은 나와 아이가 모두 행복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병들이 않아야 한다는 것을 간접적인 예로서 보여주고있다.

작가 자신이 두아이의 엄마로서 느끼고 겪었던 이야기들이 많은 동감을 갖게하며 저자 신의진 씨의 말처럼 남의 아이가 잘커야 내 아이도 잘 클수 있다는 말을 가슴깊이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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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행복한 인생을 약속하는 부모의 지혜
웨인 다이어 지음, 이일남 옮김 / 아침나라(둥지)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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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무리 좋은책을 열심히 읽는다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점에서 가끔씩 부끄러움을 느끼곤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좋은 책을 접하고 좋은 지침을 흡수하고 실천하려 노력하지만 사실 그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책은 나에게 정말로 많은 깨달음과 가르침을 준 책이다. 비단 자녀의 행복한 삶을 위한 책이 아니라 나 자신의 행복을 먼저 느낄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책을 읽는 중에는 너무나 긍정이 가는 부분이 많아 밑줄을 치며 읽었고, 앞으로도 늘 옆에 두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자신이 너무 부정적으로 변해간다는 생각이 들 때, 자신이 너무 불행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내 아이를 나처럼은 키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 그리고 무엇보다도 좀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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