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나무·꽃 탐험대 - 출발! 초대받은 식물 찾아 한 바퀴 도시 탐험대
손연주 외 그림, 김완순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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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하게 보는 도심의 가로수와 공원, 화단의 꽃에 관하여 이야기한 책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식물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냥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해가는 잎새와 가을 단풍, 겨울의 앙상한 가지에만

눈길을 주었을 뿐이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도시에서 가로수와 공원의 꽃마저 세심하게 선정하고 

관리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초대받은 식물이라며 가로수로 선정된 나무들이

왜? 가로수로 선정될 수밖에 없는지 알려주고 있다.

 

 

도심에 가로수를 심는 이유가

 

 

도시의 기온을 낮춰주고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흡수 지구 온난화를 막아 주며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흡수해 나쁜 공기 환경을 개선하고

도심에 살아가는 많은 생물들에게 먹이와 쉼터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신은 알고 있는가?

 

 

조경과 원예의 차이를

나무와 풀을 구별할 줄 아는가

식물의 이름에도 규칙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상세하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이런 구별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조경은 '사람이 환경을 꾸미는 모든 일을 말하며'

원예는 '울타리에 둘러싸인 정원과 밭에 식물을 기르는 일을 말한다.'

 

 

우리에게 초대받은 식물은 모두 조경 식물이자 원예 식물이라고 한다.

 

 

나무의 특징은

목부 조직이 있어야 한다.

겨울에도 살아 있는 줄기를 볼 수 있다.

줄기를 자르면 나이테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나무는 나무가 아닌 풀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대나무는 나이테가 없기 때문에 이름만 나무이지 실상은 풀인 것이다.

 

 

책에서는 각 식물에 대한 세밀화 같은 그림을 보여주며

다른 쪽에는 식물에 관한 간단한 이름 설명과 특징, 재밌는 사실들을 엮어 상식을 

풍부하게 하여준다.

 

 

남천에는 독성이 뿌리, 줄기, 열매, 잎 등 모든 부분에 있지만 적당한 양을 주의해서 

사용하면 좋은 약이 된다고 한다.

 

 

열매는 기침약으로 쓰이고

잎에는 가래를 가라앉히는 성분이 들어 있으며

일본에서는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남천 잎을 생선회 아래 깔거나, 밥 위에 얹는

풍습이 있는데

아주 적은 소량이라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음식의 부패를 막아 준다고 한다.

 

 

가로수 길은 16세기 경 유럽의 왕족들이 도시 외곽에 있는 저택의 산책길을 멋지게

꾸미기 위해 조성하면서 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던 중에 도심의 규모가 점점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도심 외곽의 가로수 길이 도시에 편입

되었고

식물의 공기 정화 기능이 알려지면서 나무가 심어지기 시작하였고

도시 개조 사업으로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가로수 길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가 길을 걸어가면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가로수종과 꽃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하게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

책을 들고 도심을 걸으며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상당할 것 같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라면 이 책의 나무와 꽃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두어

자녀들에게 설명해 주면 상식이 풍부한 부모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

 

 

 

[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견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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